그리핀은 13일 독일 베를린 베르티 뮤직홀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2019 그룹 스테이지 2일차 A조 G2 e스포츠와의 대결에서 완패했다.
롤드컵에서 첫 경기를 치른 그리핀은 유럽을 제패하고 롤드컵에 나선 G2에게 완패했다. G2의 상단을 두드렸지만 오른을 잡아내지 못했던 그리핀은 '소드' 최성원의 렉사이가 두 번 연속 잡히면서 끌려갔다. '쵸비' 정지훈의 이렐리아가 'Caps' 라스무스 빈테르의 오리아나를 상대로 솔로킬을 만들어내긴 했지만 G2의 조직적인 플레이에 휘둘리면서 전투에서 연달아 패한 그리핀은 데뷔전에서 패배를 안았다.
그리핀의 경기를 지켜보던 누리꾼들은 롤드컵 직전에 결별한 김대호 감독의 공백으로 인해 패했다고 원인을 분석했다. 김대호 감독은 그리핀이 2018년 서머 승강전을 통과한 뒤 세 시즌 연속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결승전에 올라오는 동안 사령탑을 맡았지만 롤드컵을 앞두고 결별했다. 김 감독은 개인 방송을 통해 "조규남 대표가 있는 팀은 가지 않겠다"라고 이야기하면서 조규남 대표와의 갈등이 있었음을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다. 누리꾼들은 "그리핀이 G2에게 완패한 이유는 김대호 감독이 없이 롤드컵을 소화하겠다고 결정했기 때문"이라고 원인을 찾았고 조규남 대표의 이름이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올랐다.
조규남이라는 단어는 10월 14일 새벽 2시32분 기준으로 네이버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1위를 차지했고 그리핀이 3위 김대호 감독의 아이디인 'cvMAX'를 줄여서 부르는 씨맥이 9위에 랭크됐다.
그리핀은 15일 새벽 2시에 홍콩 애티튜드와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