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은 지난 12일 KT 5G 카트라이더 리그 2019 시즌2 경기가 끝난 뒤 결승 일정을 공개했다. 애초 11월 16일에 열리기로 한 결승은 한 주 앞당겨 진 9일에 치러질 예정이다.
현재 카트라이더 리그는 팀전은 4강이 진행 중이다. 문호준의 한화생명, 박인수의 샌드박스, 유영혁의 아프리카, 이재혁의 락스가 4강에 올라 풀리그를 치르고 있다. 개인전은 16강이 마무리 됐으며 문호준, 전대웅, 유영혁, 박인수 등 '빅4'가 건재함을 과시하며 승자전에 올라가있다.
지난 야외 결승에 대한 팬들의 반응이 뜨거웠기에 넥슨 입장에서도 고민이 많을 수밖에 없다. 하지만 야외 결승은 항상 대관 문제가 따르기 때문에 쉽게 결정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리그 전 열렸던 대담에서도 넥슨 측은 "원래 대관은 일년 전에 장소를 섭외해야 하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고민을 토로한 바 있다.
그러나 두터워진 팬층을 수용하기에 넥슨 아레나가 결승전을 열기에는 부족하다는 것 역시 넥슨도 공감하고 있다. 결승전 날짜가 11월 9일로 발표되면서 야외 결승을 기대한 팬들은 "대관 날짜를 위해 변경한 것이 아니냐"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과연 카트라이더 리그가 또다시 야외 결승 성공의 신화를 쓸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