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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KL 결산] OGN 엔투스 포스, 정점에 서다

OGN 엔투스 포스.
OGN 엔투스 포스.
OGN 엔투스 포스가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 코리아 리그(이하 PKL) 페이즈3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1년 4개월만에 다시 정상의 자리에 올랐다. OGN 포스는 통합리그 출범이전까지 두 차례 우승을 차지한 저력있는 팀으로 많은 팀들의 견제 대상이었다.

킬 포인트를 쓸어담는 공격적인 경기 운영으로 생존 1위 팀보다 많은 점수를 획득해 라운드 1위에 오르는 모습도 자주 보여줄만큼 저력있는 팀이었지만 우승과는 연이 닿지 않았다. PKL 2018 #2에서는 아프리카 페이탈에 밀렸고 아시아 인비테이셔널에서는 VSG에게 1위를 내줬으며 PKL 페이즈1에서는 OP 게이밍 레인저스와 24점 차이로 우승컵을 놓쳤다.

이후 PKL 페이즈2에서 부진을 거듭하던 OGN 포스는 10위로 시즌을 마무리했고 페이즈3부터 '야크' 김보현이 후보로 빠지고 '도야' 김도경이 주전으로 출전하기로 결정했다. 아울러 조추첨식에서 죽음의 B조에 들어가 호성적을 거두기 어려울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3주차까지 OGN 포스는 공격적인 경기 운영을 이어갔지만 빈틈이 발생하곤 했다. 팀의 공격수 역할을 맡은 설도훈과 정수용 중 한 명이 교전 중 먼저 탈락하거나 팀을 진두 지휘하는 '성장' 성장환과 조력자 역할을 맡은 김도경이 무너져 경기 후반까지 전투력이 유지되지 못했고 교전 중심의 전장인 사녹에서는 더욱이 힘을 쓰지 못했다.

결국 개막전에 OGN 포스는 12점으로 14위에 그쳤지만 2일차 경기에서 32점을 획득하며 4위로 올라섰다. 2주차 경기에서는 각각 47점과 35점을 챙기며 모두 2위에 오르며 순위를 끌어올렸지만 3주차에 다시 흔들리며 8위 이상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하지만 4주차부터 성장환이 공격적인 경기 운영과 함께 승리할 수 있는 전투만 이어가는 전략을 선택했고 설도훈과 정수용의 뛰어난 사격 실력에 김도경의 빠른 지원까지 더해지면서 OGN 포스는 소위 '여포팀'으로 불리던 시절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그 결과 중위권에 머물던 팀은 단숨에 3위까지 올라 개막 이후 선두를 유지하던 SK텔레콤 T1을 위협했고 5주차에 두 경기 모두 데이 우승을 차지해 1위로 올라섰고 마지막 6주차 경기에서도 데이 우승으로 포인트를 추가해 PKL 페이즈3 우승 트로피와 함께 2019 PKL 포인트 종합 1위까지 차지하며 올해 PKL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구남인 기자 ni041372@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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