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 게임즈는 16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10주년 기념 행사를 개최하면서 리그 오브 레전드 IP를 활용해 모바일 게임, 슈팅 게임은 물론, 애니메이션까지 선보인다고 밝혔다.
라이엇 게임즈는 '레전드 오브 룬테라'라고 이름 지어진 카드 게임을 공개했다.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 세계관을 바탕으로 제작된 카드 게임인 '레전드 오브 룬테라(LoR)'은 2020년 하반기 중으로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레전드 오브 룬테라는 LoL에 등장하는 챔피언이 등장하는 카드게임으로 챔피언의 특성을 잘 살린 매력적인 카드를 수집함과 동시에 다양한 카드로 덱을 꾸려 상대방과 전략 대결을 펼칠 수 있다.
라이엇 게임즈는 레전드 오브 룬테라를 트레이딩 카드게임(TCG)가 아닌 콜렉팅 카드게임(CCG)라고 소개했다. 카드팩 뽑기가 주 수익 모델인 다른 게임과 달리 게임 진행만으로 대부분의 카드를 얻을 수 있게 하겠다는 것.
라이엇 게임즈는 10월16일부터 21일까지 닷새 동안 '레전드오브룬테라' 1차 사전 체험 이벤트를 진행한다. 1차 사전 체험 버전에는 아이오니아, 그림자 군도, 프렐요드 등 6개 진영마다 4명씩 총 24명의 챔피언 카드가 등장한다. 한정된 인원의 초대된 PC 이용자만 1차 사전 체험에 참여할 수 있다.
라이엇 게임즈는 레전드 오브 룬테라 이외에도 다양한 장르의 게임들을 개발하고 있음을 밝혔다. EVO 2019 행사에서 라이엇 게임즈가 개발하고 있다고 밝혀서 화제를 모은 격투 게임인 '프로젝트L'과 '프로젝트A'라고 불리는 하이퍼 FPS 장르의 게임도 선을 보였다.
PC 버전으로 출시되어 선풍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전략적 팀 전투는 2020년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으로 출시될 예정이며 모바일과 콘솔로 LoL을 즐길 수 있는 '리그 오브 레전드 : 와일드 리프트'도 공개했다.
이외에도 라이엇 게임즈는 리그 오브 레전드 IP를 활용한 애니메이션인 'ARCANE(아케인)'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2018년 월드 챔피언십 기간에 공개해 선풍적인 인기를 얻은 음원 또한 파리에서 열리는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준규 라이엇 게임즈 코리아 대표는 "지난 10년 동안 리그 오브 레전드와 라이엇 게임즈가 사랑 받으면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모두 플레이어들의 애정 덕분이다. 앞으로도 라이엇 게임즈는 플레이어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마음으로 게임을 만들고 서비스할 계획이니 많이 사랑해주시고 질책해주시며 함께 해주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종로=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