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e스포츠는 16일 공식 SNS를 통해 김기범, 박권혁과 상호 협의 하에 걔약을 종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글러인 '보노' 김기범은 올해 스프링에서 18승20패, 서머에서는 15승22패를 기록하며 승률 5할이 채 되지 않았지만 대부분의 경기를 소화하면서 주전 자리를 꿰찼다. 올라프로 9승5패, 리 신으로 7승4패를 기록하며 시그니처 챔피언을 확보한 김기범은 서머 시즌 9위에 머문 한화생명이 2020 스프링 승강전에서 살아 남는데 큰 역할을 해냈다.
톱 라이너 '트할' 박권혁은 스프링에서 18승18패를 기록했지만 서머에서는 3승10패에 그치면서 '소환' 김준영에게 출전 기회를 많이 내줬다.
한화생명은 "2019 한 해 동안 늘 경기장 안팎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팀에 큰 도움을 준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라면서 "그동안 팀과 스스로를 위해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의 앞날에 행운을 빌며,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에도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