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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zi' 지안지하오, 롤드컵서 사상 첫 16강 탈락

RNG의 원거리 딜러 'Uzi' 지안지하오(사진=라이엇 게임즈 제공).
RNG의 원거리 딜러 'Uzi' 지안지하오(사진=라이엇 게임즈 제공).
리그 오브 레전드 리그의 전설적인 선수 가운데 한 명인 'Uzi' 지안지하오가 월드 챔피언십 참가 6번 만에 처음으로 16강에서 고배를 마셨다.

지안지하오가 속한 로얄 네버 기브업(이하 RNG)은 19일 독일 베를린 베르티 뮤직홀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2019 그룹 스테이지 2라운드 C조에서 클러치 게이밍을 꺾었지만 SK텔레콤 T1과 프나틱에게 덜미를 잡히면서 3승3패, 조 3위로 8강 진출에 실패했다.

1라운드에서 SK텔레콤에게만 패하면서 2승1패를 기록하면서 8강 진출이 유력하다고 여겨졌던 RNG는 세 경기를 연달아 치르는 일정에서 첫 단추를 잘못 꿰면서 휘청거렸다. SK텔레콤을 상대로 대등한 양상으로 끌고 가던 RNG는 34분에 중앙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대패하면서 그대로 넥서스를 내주고 말았다.

클러치 게이밍을 상대로 승리하면서 3승2패가 된 RNG는 똑같이 3승2패였던 프나틱을 맞아 하단을 집중 공략 당했고 대지, 화염 등 좋은 드래곤을 모두 내주면서 패하고 말았다.

2013년 로얄 클럽 소속으로 롤드컵에 처음 출전한 이래 올해로 여섯 번째 롤드컵을 맞이한 지안지하오는 처음으로 그룹 스테이지에서 탈락했다. 2013년과 2014년 준우승을 차지하면서 세계 최고의 기량을 가진 원거리 딜러 중 하나라고 꼽혔던 지안지하오는 2016년부터 올해까지 4년 연속 롤드컵 본선에 올라왔다.

2016년 8강에서 SK텔레콤 T1을 만나 탈락했고 2017년에는 4강에서 SK텔레콤에게 덜미를 잡혔던 지안지하오는 작년에 우승 후보로 꼽혔지만 8강에서 G2 e스포츠에게 2대3으로 패하면서 결승전조차 가지 못했다.

와신상담하고 올해 롤드컵 무대에 나선 지안지하오는 16강 그룹 스테이지에서 SK텔레콤 T1에게 2패를 당하면서 사상 첫 8강 진출 실패라는 쓴 맛을 봐야 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Uzi' 역대 롤드컵 성적

2013년 준우승(VS SKT 0대3 패)
2014년 준우승(VS 삼성 갤럭시 화이트 1대3 패)

2016년 8강(VS SKT 1대3 패)

2017년 4강(VS SKT 2대3 패)

2018년 8강(VS G2 2대3 패)
2019년 16강(3승3패, SKT 2패, 프나틱 1패)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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