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가 주최하고, 인천TP가 주관, 긱스타가 후원한 이번 행사는 빠르게 성장하는 e스포츠를 통해 게임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양국의 게임 문화 교류를 목적으로 마련됐다.
이번 한국대표선발전은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와 전략적 팀 전투(이하 TFT) 두가지 종목으로 개최됐다. 온라인 예선에 신청한 701명의 선수들 가운데 예선을 통과한 LoL 32개팀 160명과 TFT 128명 총 288명의 선수들이 오프라인 본선에 참가하여 이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LOL에서는 아프리카 프릭스 아카데미, GCA 시그마, 파인드 스폰서, GC 부산 어센션이 아마추어 국가대표로 선출됐다. 이 팀들은 오는 12월 14~15일 중국 충칭시에서 열리는 아마추어 국제 대회에 참가해 중국에서 선발된 4팀과의 경기를 통해 총상금 3500만원의 주인공을 가린다.
TFT에서는 한국대표와 무관하게 개최된 종목으로 총 상금 460만원을 상위 8명의 선수가 나눠 갖게 됐다. '스트롱섹시' 나강혁이 1위에 올랐고, '미치는사랑' 김상엽이 2등에 등극했다. 그 뒤를 '바나나딸기초코' 박민석, '두뇌빨' 최주영, '홍련의 화살' 김한주가 3~5위등, '못하는롤린이' 이명후, 'GuJaB' 구윤영, '잔고8억5천' 엄효식이 6~8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번 경기는 STN 스포츠 채널과 온라인 플랫폼으로 중계됐고 대회장에서는 경기뿐만 아니라 코스프레 행사, 포토존, 해시태그 이벤트 등 기타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으로 참가자들 뿐만 아니라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방문한 시민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인천TP 관계자는 "인천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아마추어 국제대회인데도 불구하고 인천시민 뿐만 아니라 여러 지역에서 수백명이 참가하는 등 열렬한 성원을 받았다"며 "앞으로 열띤 성원에 보답할 수 있는 인천만의 게임대회를 만들고 또 발전시켜서 건강한 e스포츠 문화를 만들도록 시와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남인 기자 ni041372@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