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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워치 리그] 전 뉴욕-한국 대표 유현상 감독, 런던 코치로 부임

임영빈 코치, 김성훈 코치, 유현상 코치 영입을 알린 런던 스핏파이어(사진=팀 공식 SNS).
임영빈 코치, 김성훈 코치, 유현상 코치 영입을 알린 런던 스핏파이어(사진=팀 공식 SNS).
뉴욕 엑셀시어와 오버워치 월드컵 한국 국가대표를 이끌었던 '파반' 유현상 감독이 런던 스핏파이어에 코치로 취임했다.

런던은 21일 공식 SNS를 통해 코치진 영입 소식을 알렸다. 유현상 코치와 함께 '트윙클' 임영빈 코치, 'SNT' 김성훈 코치까지 총 세 명의 코치진이 새로이 합류한 가운데 공석이었던 감독직은 '아가페‘ 홍철용 코치가 채웠다.

무엇보다 주목을 모은 것은 유현상 코치의 이적이다. 유현상 코치는 오버워치 e스포츠 초창기 LW에서 코치직을 시작해 오버워치 리그 출범 후로는 뉴욕의 감독으로 부임했다. 완성도 높은 전술로 출범 시즌 뉴욕의 두 번의 타이틀 매치 우승과 정규시즌 1위를 안긴 유현상 감독은 2018년 오버워치 월드컵 한국 국가대표를 맡아 한국의 3회 연속 우승을 이끌었다.

유현상 코치는 자신의 SNS를 통해 "지난 두 시즌 동안 뉴욕과 함께 해왔지만 팀과 합의 하에 떠나기로 결정했다"며 "뛰어난 선수들과 코칭스태프들을 뒤로하고 떠나는 결정은 매우 힘들었지만 감독으로서의 무게감을 견디기엔 너무나도 힘들었다"고 밝혔다. 유현상 코치는 "런던과 새로운 여행을 시작하려 한다. 정말 흥미로울 것"이라는 말로 런던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임영빈 코치는 과거 에이펙스 시즌1에서 BK 스타즈로 출전해 팀의 깜짝 4강행을 이끌었고 이후 일본 팀에서 코치 활동을 시작했다. 2018년 오버워치 월드컵에서는 일본 대표 팀을 지도했던 경험도 있으며 최근에는 한국 컨텐더스 팀 O2 블라스트에서 코치직을 맡았다. 김성훈 코치는 플로리다 메이헴에서 플레잉 코치직을 맡아 코치 활동을 시작했고 팀을 나온 후에는 엘리먼트 미스틱 아카데미 팀의 코치로 활동했다.

2020시즌부터 런던의 사령탑을 맡게 된 홍철용 감독은 SNS를 통해 "런던 스핏파이어를 오버워치 리그 최고의 팀으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김현유 기자 hyou0611@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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