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월1일부터 오프라인으로 진행된 대회에서 소탈라는 테란을 15번 만나 13승2패라는 훌륭한 성과를 냈다. IEM 시즌13 월드 챔피언십 그룹 스테이지에서 이신형에게 1대2로 패했던 소탈라는 같은 달에 열린 WESG 결승에서 이신형을 다시 만나 3대4로 패했다.
그 뒤로 소탈라는 테란에게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홈스토리컵 결승에서 전태양과 3대3으로 비긴 적은 있었지만 GSL VS 더 월드에서 3대1로 전태양을 꺾었고 올해 두 번이나 패배를 안겼던 이신형 또한 어셈블리 서머에서 2대0으로 완파하면서 복수에 성공했다. 결과적으로 소탈라는 3월 17일 이신형과의 WESG 결승전 이후 약 7개월 동안 테란과의 대결에서 패하지 않았다.
소탈라와 조성주와의 대결에 관심이 모이는 이유는 2018년 두 선수가 최고의 전성기를 맞이했을 때 WCS 글로벌 파이널에서 만나지 못했기 때문이다. 소탈라가 WCS 서킷을 싹쓸이했고 조성주가 GSL 세 시즌을 석권하면서 글로벌 파이널 상위 단계에서 만나면 전세계적인 관심을 끌 수 있을 것이라 예상됐지만 조성주가 8강에서 팀 동료 김유진에게 탈락하면서 세기의 대결은 성사되지 않았다.
두 선수의 오프라인 상대 전적은 두 번 만나 1승1패를 나눠가졌다. 2018년 3월 WESG 4강에서 조성주가 3대0으로 완승을 거뒀고 GSL VS 더 월드의 부대 행사로 진행된 팀 대결에서는 소탈라가 조성주를 단판 승부에서 꺾었다.
조성주와 소탈라는 중국의 테란 'Time' 리페이난, 한국의 프로토스 김대엽과 한 조를 이뤄서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경기를 치르기 때문에 만나지 못할 수도 있다.
조성주와 주나 소탈라가 맞붙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는 WCS 2019 글로벌 파이널 16강 B조 경기는 낮 12시부터 아프리카TV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린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