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챔피언십 시리즈 글로벌 파이널 2019 16강 B조
▶2경기 'Serral' 주나 소탈라 3대0 김대엽
1세트 주나 소탈라(저, 5시) 승 < 아크로폴리스 > 김대엽(프, 11시)
2세트 주나 소탈라(저, 5시) 승 < 선더버드 > 김대엽(프, 11시)
3세트 주나 소탈라(저, 11시) 승 < 선더버드 > 김대엽(프, 5시)

'Serral' 주나 소탈라가 최고의 저그임을 다시 한 번 보여줬다.

주나 소탈라는 25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아프리카TV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린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 글로벌 파이널 2019 16강 B조 2경기에서 한국 프로토스 김대엽을 상대로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운영을 선보이며 승자전에 올라갔다.

1세트에서 소탈라는 맹독충을 대군주에 실어 김대엽의 9시 확장에 드롭하면서 탐사정을 대거 잡아냈다. 김대엽의 주병력이 자리를 비울 때마다 맹독충으로 탐사정만 노린 소탈라는 9시와 12시를 연달아 공격하면서 인구수 격차를 40까지 벌렸다.

소탈라의 공격을 받으면서도 모선과 집정관, 폭풍함을 모았던 김대엽은 중앙 진출을 도모했지만 소탈라의 감염충이 쓴 신경기생충에 의해 집정관을 대거 잃으면서 무리군주 방어선을 뚫어내지 못했다. 중앙 전투에 모든 것을 걸었던 김대엽은 소탈라의 전진을 막아내긴 했지만 8시 지역으로 파견된 저글링과 바퀴 부대에 의해 연결체가 파괴되면서 1세트를 내줬다.

2세트에서 소탈라는 땅굴 러시를 시도했다. 김대엽이 예언자로 일벌레를 잡아내며 재미를 보는 듯했지만 김대엽의 본진에 땅굴을 건설한 소탈라는 저글링과 여왕을 대거 이동시키면서 연결체를 파괴했고 12시 앞마당에도 뚫으면서 탐사정을 대거 잡아내며 2대0으로 앞서 나갔다.

3세트에서 김대엽은 사도를 대거 뽑아 초반 러시를 시도했다. 소탈라의 본진에 난입해 12기의 일벌레를 잡아냈지만 같은 타이밍에 저글링 러시를 허용하면서 탐사정도 11기를 잃었다. 차원분광기에 사도를 태워 2차 견제를 시도했던 김대엽은 소탈라의 여왕에게 차원분광기가 잡히면서 좋지 않은 상황에 처했다.

소탈라는 뮤탈리스크를 10기 가량 생산해 김대엽의 탐사정을 끊어냈고 무리군주를 확보하면서 후반을 노렸다. 김대엽의 집정관과 추적자를 추가하면서 치고 나오자 저글링과 맹독충, 무리군주로 포위해서 잡아낸 소탈라는 승자전으로 향했다.

강남=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