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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워치 리그] 김동건 감독, 필라델피아 지휘봉 잡는다

김동건 감독, 로스턴 유 부단장 선임을 알린 필라델피아 퓨전(사진=팀 공식 SNS).
김동건 감독, 로스턴 유 부단장 선임을 알린 필라델피아 퓨전(사진=팀 공식 SNS).
김동건 감독이 2020 시즌 필라델피아 퓨전의 지휘봉을 잡는다.

필라델피아는 26일 공식 SNS를 통해 김동건 감독의 선임을 발표했다. 필라델피아는 이와 함께 프런트에도 변화를 꾀해 팀 매니저를 맡았던 'Roston' 로스턴 유가 팀의 부단장으로 부임했다.

김동건 감독은 스타크래프트 선수 출신으로 스타크래프트 코치를 거쳤다. 이후 오버워치로 전향해 유럽 컨텐더스 팀에서 감독 경력을 시작한 김동건 감독은 2019 시즌을 앞두고 오버워치 리그에 입성했다. 김동건 감독은 서울을 지휘하며 팀의 첫 스테이지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끌었고 정규 시즌을 8위로 마무리하며 시즌 플레이오프를 치렀다.

필라델피아는 출범 시즌 준우승을 기록한 강팀이지만 2019시즌에는 팀과 맞지 않는 메타에 고전하며 11위로 정규시즌을 마쳤다. 필라델피아는 플레이인 경기에서 상하이 드래곤즈에 패하며 빠르게 플레이오프 일정을 마무리했다.

아쉬운 2019 시즌을 마친 필라델피아는 지난 11일 공동 감독을 맡았던 고세휘 감독과 앨리엇 헤이스 감독과 결별했다. 필라델피아는 이후 'neptuNo' 알베르토 곤잘레즈, 'eqo' 조쉬 코로나, 'Elk' 엘리야 갤러거와 'Kyb' 핀리 아디시와 계약을 종료하며 본격적인 리빌딩에 나섰다.

김현유 기자 hyou0611@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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