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변현제와 송병구는 31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열리는 코리아 스타크래프트 리그 시즌4 16강 A조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변현제와 송병구는 코리아 올해 5월말에 열린 코리아 스타크래프트 리그 시즌3 4강에서 맞대결을 펼친 바 있다. 프로토스 선수들이 승승장구하면서 4명의 프로토스들이 4강에 올랐던 당시 대회에서 변현제와 송병구 또한 테란 김태영과 프로토스 도재욱을 꺾으면서 4강의 한 축을 맡았다.
닫시 변현제는 평범하지 않은 전략을 구사하면서 송병구를 흔들었다. 전진 게이트웨이에 이은 캐논 러시를 시도했고 송병구가 함을 갖추기 위해 더블 넥서스를 시도하자 전진 로보틱스에 이은 리버 압박 등을 보여주는 등 전략을 중시하는 사파 프로토스의 신성임을 입증한 바 있다.
이번 대회 조추첨식에서 변현제는 A조를 택했다. 김현우와 박성균, 송병구가 추첨을 통해 A조에 편성됐고 별 무리 없이 조추첨식이 진행되고 있던 가운데 변현제는 시드권자에게 주어지는 난입권을 사용하면서 "A조가 가장 무난해 보이기에 들어가겠다"라고 밝히면서 송병구의 옆 자리를 차지했다.
두 시즌 연속 KSL에서 만나는 변현제와 송병구 중에 누가 웃으면서 승자전으로 올라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특히 이번 시즌은 승자전과 패자전까지 같은 날 진행되기 때문에 대진이 정해진 앞 경기에서 승리한 선수가 이어진 경기를 소화하는데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코리아 스타크래프트 리그 시즌4 16강 A조
▶1경기 김현우(저)-박성균(테)
▶2경기 송병구(프)-변현제(프)
▶승자전
*오후 3시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