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e스포츠는 31일 공식 SNS를 통해 서포터 김한기, 정글러 김무진과 상호 협의 하에 계약을 종료했다고 밝혔다.
ESC 에버 소속으로 뛰면서 챌린저스에서 챔피언스로 팀을 승격시키면서 실력을 인정받은 김한기는 2017 시즌 락스 타이거즈로 이적했고 한화생명이 팀 전체를 인수하면서 한화생명e스포츠의 창단 멤버로 뛰었다. 락스 타이거즈 시절부터 '상윤' 권상윤과 호흡을 맞춰온 김한기는 쓰레쉬와 탐 켄치를 잘 다루는 선수로 이름을 날렸다.
2019년 한화생명에 입단한 김무진도 계약을 종료했다. 2018년 플래시 울브즈 소속으로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과 월드 챔피언십에서 인상적인 플레이를 펼치면서 주목을 받으며 한화생명에 입단한 김무진은 스프링에서 2승1패, 서머에서 5패만을 기록한 바 있다.
한화생명은 "2019 한 해 동안 경기장 안팎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팀에 큰 도움을 준 김한기와 김무진에게 감사드리고 그동안 보여준 헌신과 배려를 기억하고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의 앞날에 행운을 빈다"라고 전했다.
지난 14일 강현종 감독과 계약을 종료한 한화생명은16일 '보노' 김기범, '트할' 박권혁과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했고 23일에는 '상윤' 권상윤의 은퇴를 선언하면서 2020 시즌을 앞두고 로스터 교체를 대거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