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종은 1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코리아 스타크래프트 리그 시즌4 16강 B조 도재욱과의 5전3선승제 대결에서 3대1로 승리하면서 프로토스와의 5전제와 7전제 승부에서 10연승을 내달렸다.
정윤종은 도재욱을 상대한 이번 대결에서 2세트에서 앞마당 확장을 늦게 가져가면서 뒷심이 달리며 패했을 뿐 나머지 세 세트에서는 초반 전략부터 우위를 점하면서 낙승을 거뒀다.
정윤종은 2018년 4월 22일 열린 ASL 시즌5 8강전에서 프로토스 김윤중을 3대1로 격파했고 그 대회 결승전에서 프로토스 장윤철을 3대1로 꺾으면서 스타1 개인리그에서 처음으로 정상에 올랐다.
이후 KSL과 ASL을 오가면서 프로토스와 5전제, 7전제를 여러 번 치른 정윤종은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특히 프로토스가 강세를 보였던 KSL 시즌3에서 정윤종은 16강에서 송병구를 3대0으로 격파했고 프로토스만으로 4강이 구성된 이후에는 장윤철을 4대0으로, 결승에서 변현제를 4대1로 격파하면서 프로토스와의 다전제에서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이번 도재욱과의 16강 경기에서 승리하면서 정윤종은 프로토스와의 다전제 승부에서 10연승을 확정지으면서 프로토스전 황제로서의 입지를 다시 한 번 다졌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