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오버워치 월드컵 4강 1경기
▶미국 3대1 한국
1세트 미국 1 < 부산 > 2 한국
2세트 미국 2 < 할리우드 > 1 한국
3세트 미국 5 < 감시 기지: 지브롤터 > 3 한국
4세트 미국 3 < 호라이즌 달 기지 > 3 한국
5세트 미국 2 < 네팔 > 0 한국

한국이 미국에 패하며 오버워치 월드컵 4연패 도전이 좌절됐다.

한국은 현지시간 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컨벤션 센터에서 진행된 2019 오버워치 월드컵 4강 경기에서 미국에 1대3으로 패했다. 전무후무한 대회 4연패를 조준했던 한국은 미국의 속도와 공격성에 밀리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첫 결승전에 오른 미국은 중국-프랑스의 4강전 승자와 맞붙는다.

한국이 1세트 '부산'을 가져갔다. 1라운드 사찰에서 미국은 'Corey' 코리 니그라의 리퍼가 활약하며 거점을 가져갔고 난타전 속에서 딜러진이 킬을 올리며 선취점을 가져갔다. 2라운드부터 한국이 반격했다. 시내 맵에서 거점을 빼앗은 한국은 '카르페'이재혁의 리퍼가 거점을 정리하며 100대99 승리를 거뒀다. 3라운드 메카 기지 맵에서 한국은 리퍼의 맹공으로 거점을 선취했다. 기세를 올린 한국은 최효빈의 중력붕괴로 위기를 넘기며 100대0으로 쟁탈전을 챙겼다.

미국이 2세트 '할리우드'를 가져가며 1대1을 맞췄다. 선공에 나선 한국은 '아키텍트' 박민호의 한조가 킬을 올리며 A거점을 챙겼지만 호위 단계에서 미국의 단단한 수비에 막히며 1점에 그쳤다. 공격으로 전환한 미국은 코리 니그라의 리퍼가 파고들어 죽음의 꽃을 적중시키며 1점을 가져갔다. 미국은 딜러진이 화력을 뽐내며 멈추지 않고 전진했고 종착지에 도달하며 승리를 거뒀다.

미국은 3세트 '감시기지:지브롤터'에서 승리하며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다. 미국은 바스티온-메이로 공격에 나서 전진 수비를 뚫었고 빠르게 공격에 나서며 화물을 밀고 나가 3점을 가져갔다. 한국 역시 힘을 보여줬다. 김효종의 파라를 앞세워 미국의 바스티온 조합을 무너뜨린 한국은 '마노' 김동규의 오리사가 활약하며 종착지에 도달했다.

추가 라운드, 미국은 또 한 번 전진 수비를 뚫어내며 1점을 가져갔고 한 발 빠른 공격으로 2점째를 더했다. 미국은 5점에서 공격을 마쳤지만 단단한 수비로 승기를 잡았다. 한국은 탱커진의 힘으로 화물 운송에 나섰지만 경유지 앞에서 'moth' 그랜트 에스피의 소리 방벽과 함께 미국이 수비에 성공했고 궁극기 우위를 살려 3분 동안 한 점도 내주지 않고 수비에 성공했다.

4세트 '호라이즌달기지'는 무승부로 끝이 났다. 한국은 최효빈의 중력 붕괴로 바스티온을 잡고 박민호의 메이가 아나를 잡아내며 A거점을 가져갔다. 한국은 진형을 나눠 공격에 나섰고 최효빈의 중력 붕괴에 이어 용의 일격이 3킬을 만들어내며 2점을 가져가는데 성공했다. 미국은 코리 니그라의 리퍼가 활약하며 추가시간 A거점을 가져갔고 죽음의 꽃이 적중하며 추가 라운드를 만들었다.

연장 라운드, 미국은 바스티온-시메트라 조합으로 단번에 거점에 진입했고 화력 우위를 보여주며 A거점을 챙겼다. 한국은 진입하는 미국을 먼저 공격해 B거점을 내주지 않고 공격으로 전환했다. 한국은 'iDK' 박호진의 불사 장치로 위기를 넘기며 A거점을 챙겼지만 미국은 먼저 앞라인을 정리하며 무승부를 만들었다.

미국이 5세트 '네팔'에서 승리를 완성했다. 1라운드 마을 맵에서 미국은 라인하르트와 시메트라-한조를 꺼냈고 근접전 화력을 뽐내며 점령도를 높였다. 미국은 조합을 바꿔 포커싱으로 궁극기 불리함을 이겨내며 선취점을 올렸다. 2라운드 제단에서 미국은 'sinatraa' 제이 원의 둠피스트를 필두로 속도를 높여 거점을 가져갔고 코리 니그라의 죽음의 꽃이 적중하며 끝내 승리를 가져갔다.

김현유 기자 hyou0611@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