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카트라이더 쇼케이스 현장에서 공개된 문블레이드X는 문호준이 직접 디자인에 참여해 만든 '문호준 카트'로 전설을 기리기 위한 카트라이더 개발진들의 특별 선물이다.
문블레이드X는 스톰 블레이드X 디자인을 기반으로 문호준이 원하는 옆선 디자인을 살리고 색감을 선택해 만든 카트다. 문호준은 e스포츠 사상 최초 V11(우승 횟수 11번)을 달성한 카트라이더를 넘어 e스포츠에서도 '전설'이라 불리는 선수다.
더욱 특이한 점은 이번 카트의 경우 돈을 주고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일정 시간 접속하는 모든 카트라이더 유저들에게 제공된다는 사실이다. 카트라이더 개발진은 리그에 큰 공을 세운 문호준의 업적을 많은 사람들이 알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같은 이벤트를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자신의 카트가 개발된다는 사실을 전해 들은 문호준은 설렘을 감추지 못한 모습이었다. 문호준은 "내 이름을 달고 나온 카트라 그런지 애착이 가고 무엇보다 디자인이 내가 원하는 대로 나와 정말 기분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문블레이드X는 카트라이더 결승 다음 날인 10일 오후 9시에서 10시에 카트라이더를 접속하는 모든 유저들에게 무상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