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에버8 위너스 소속으로 데뷔한 김기인은 2018 시즌부터 아프리카 프릭스에서 뛰었고 빼어난 기량과 넓은 챔피언 폭을 인정 받아 국가대표로 선발되어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에 출전, 은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같은 해 아프리카 프릭스의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진출을 이끌었던 김기인은 팀이 8강에 머무르긴 했지만 다른 팀들의 톱 라이너들을 꽁꽁 묶으면서 국제 무대에서도 제 역할을 해냈다.
2019년에도 아프리카 프릭스에서 활동한 김기인은 3년 재계약을 통해 아프리카 프릭스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발돋움했다.
김기인은 "프로게이머로서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팬, 코치진, 사무국, 부모님께 감사를 표한다'라며 "특히 뜻깊은 조언과 격려를 아끼지 않은 정찬용 단장님, 최연성 총감독님께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내년에는 롤드컵 우승을 포함해 아프리카 프릭스와 함께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아프리카 프릭스 단장을 겸임하고 있는 정찬용 아프리카TV 대표는 김기인에 대해 "아프리카TV의 e스포츠 사업 비전을 함께 공유할 선수"라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프로게이머 이상의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