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철은 7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열리는 코리아 스타크래프트 리그 시즌4 16강 C조에서 테란 조기석, 김지성, 저그 박상현과 한 조를 이뤄 대결을 펼친다.
KSL 시즌4 16강 A조와 B조에서는 지난 시즌 결승에서 맞대결을 펼쳤던 프로토스 변현제와 정윤종이 각각 1위에 올랐다. A조에서 변현제는 프로토스 송병구를 3대1로 제압했고 승자전에서 저그 김현우를 3대0으로 물리치면서 1위를 차지했고 B조에서는 지난 시즌 우승자인 정윤종이 도재욱을 3대1로 꺾은 뒤 승자전에서 이예훈을 3대0으로 격파했다.
7일 열리는 16강 C조에서는 지난 시즌 4강에 속했던 프로토스 장윤철이 출전한다. 지난 시즌 16강 첫 경기에서 저그 한두열에게 1대3으로 패했던 장윤철은 패자전에서 이영한을 3대1로 꺾은 뒤 최종전에서 한두열을 다시 만나 3대0으로 격파했다. 8강에서 김민철을 맞아 3대1로 꺾으며 상승세를 타는 듯했던 장윤철은 4강에서 천적 정윤종을 상대로0대4로 패하면서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다.
조기석과 김지성 등 2명의 테란과 박상현이라는 신예 저그와 한 조를 이룬 장윤철은 첫 상대인 조기석만 넘어선다면 조 1위도 가능하다. 조추첨식 과정에서 장윤철은 테란과 경기를 하고 싶다고 밝히면서 난입권을 사용해 조기석과의 대진을 형성했다.
장윤철은 조기석과 온라인 상대 전적에서 팽팽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올해 1월1일부터 지금까지 57번 만나 30승27패로 세 번 더 이겼을 뿐일 정도로 우열을 가리기 어렵다.
지난 시즌 4강까지 올라갔던 선수들 4명 가운데 송병구를 제외한 2명이 조 1위로 생존한 가운데 장윤철까지 1위에 오른다면 이번 대회도 프로토스가 또 다시 강세를 보이면서 리그를 장악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코리아 스타크래프트 리그 시즌4 16강 C조
▶1경기 조기석(테)-장윤철(프)
▶2경기 김지성(테)-박상현(저)
▶패자전
▶승자전
*오후 3시 시작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