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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들도 기피한 김명운, 실력 발휘하나

프로들도 기피한 김명운, 실력 발휘하나
코리아 스타크래프트 리그(이하 KSL) 시즌4 조추첨식에서 참가자들의 입에 가장 많이 오르내린 선수는 저그 김명운이다. 추첨식 초반에 선택권을 가지면서 D조에 속한 김명운은 난입권을 깆고 있는 시드권자들이 D조를 기피하도록 만든 주인공이다. 김명운은 당시 인터뷰에서 "프로토스전이 정말 잘 풀리고 있기 때문에 어떤 프로토스가 오든 해볼 만하다"라고 밝혔고 시드권 4장을 모두 갖고 있었던 프로토스들은 D조에 한 명도 들어가지 않았다. 그 결과 김명운은 테란 박지수와 이재호, 저그 박재혁과 한 조를 이뤘다.

2017년 의경으로 군생활을 마친 김명운은 올 1월 전역 이후 개인 방송을 통해 팬들을 만나고 있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경기들의 전적을 보면 꾸준히 승률 60%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5월1일 이후 6개월간의 온라인 전적을 보면 테란과 경기를 가장 많이 치른 김명운은 317승333패로 승률이 5할에 못 미치지만 프로토스전과 저그전은 70%에 육박하는. 프로토스전이 328승 162패로 67%, 저그전은 86승 47패로 65%를 유지하고 있다.

김명운이 가장 잘한다고 알려진 프로토스전을 치를 수 있는 기회가 없다는 것이 이번 KSL 시즌4 16강의 불안 요소가 될 수도 있다. D조에 속한 박지수와 이재호 모두 저그전에 있어서는 일가를 이뤘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강력한 선수들이고 김명운과 1차전을 치르는 박재혁은 뮤탈리스크 컨트롤에 특화된 선수 중 하나다.
김명운은 전역 이후 ASL 시즌8과 KSL 시즌3을 치렀지만 성적이 좋지는 않았다. ASL 시즌8은 예선 단계에서 탈락하면서 24강 본선에 오르지 못했고 그 때 박재혁에게 0대2로 패하면서 떨어진 아픔이 있다. KSL 시즌3에서는 도재욱에게 패하면서 패자전을 치러야 했고 조기석에게 셧아웃 당하면서 가장 먼저 탈락하는 아픔을 맞았다.

개인 방송에서 깔끔한 실력과 입담을 보여주면서 팬들의 시선을 모으고 있는 김명운이 KSL 시즌4에서도 승승장구할 수 있을지 8일 결과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코리아 스타크래프트 리그 시즌4 16강 D조
▶1경기 박지수(테)-이재호(테)
▶2경기 박재혁(저)-김명운(저)
▶승자전
▶패자전
*오후 3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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