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 제228호 흑두루미는 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에스플렉스센터에서 열린 로스트아크 인비테이셔널 스트리머 초청전에서 로아쪼아를 상대로 '닥쵸'의 데모닉이 진영을 무너뜨린 뒤 '소밍'의 바드가 체력을 채워주고 '로복'의 블래스터가 원거리 공격을 추가하면서 3대0 완승을 거뒀다.
1세트에서 천연기념물 제228호 흑두루미(이하 흑두루미)는 '로복'이 블래스터, '소밍'이 바드, '닥쵸'가 데모닉을 선택했고 로아쪼아는 '따효니'가 기공사, '김반희'가 버서커, '이다'가 인파이터를 가져갔다.
1세트 초반에 킬을 챙긴 흑두루미는 데모닉으로 플레이한 '닥쵸'가 얼마 되지 않는 체력으로 치고 빠지면서 연속 킬을 이어갔다. 이 과정에서 '소밍'의 바드가 체력을 채워줬고 '로복'의 블래스터가 원거리에서 화력을 보태면서 1세트에서 대승을 거뒀다.
2세트에서 같은 조합을 가져간 두 팀은 흑두루미가 데모닉으로 파고 들고 로복이 뒤쪽에서 화력을 지원하면서 3킬을 채겼다. 로아쪼아 선수들이 부활하자마자 데모닉이 치고 들어가서 체력을 빼놓았고 블래스터가 킬을 추가하면서 7대0까지 킬 스코어를 벌렸다. 로아쪼아는 '따효니'의 기공사가 '닥쵸'의 데모닉을 한 번 잡아내며 킬 격차를 좁히는 듯했지만 정신을 집중한 데모닉이 5연속 킬을 만들어내면서 15대5로 승리했다.
3세트에서 로아쪼아가 흑두루미 '닥쵸'의 데모닉을 먼저 잡아내긴 했지만 부활한 뒤 '소밍'의 바드를 노리던 상대 선수들을 연달아 끊어냈다. 트리픝킬까지 챙긴 '닥쵸'의 데모닉이 로아쪼아 선수들의 진영을 휘저었고 바드와 블래스터가 체력을 채워주고 원거리 공격까지 해내면서 13대8로 3세트까지 승리하며 완승을 거뒀다.
마포=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