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두루미는 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에스플렉스센터에서 열린 로스트아크 인비테이셔널 스트리머 초청전 대장전에서 '로복'이 1, 2세트 모두 멀티킬을 챙기면서 2대0 완승을 이끌었다.
로아쪼아는 대장전 1세트에서 선봉으로 나선 '김반희'의 버서커가 '소밍'의 바드를 끊어내면서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흑두루미의 차봉 '로복'의 블래스터에게 잡혔다. 흑두루미는 로아쪼아의 차봉 '이다'의 인파이터를 상대로 플라즈마와 개틀링건을 사용하면서 '김반희'의 버서커에 이어 '이다'의 인파이터까지 끊어냈고 대장으로 나선 '따효니'의 기공사까지 잡아낼 뻔했지만 마지막 공격을 하지 않으면서 대장인 '닥쵸'의 데모닉에게 턴을 넘겼다. '따효니'의 기공사가 스킬과 체력이 거의 없는 상태에서 마지막에 나선 '닥쵸'의 데모닉은 편안하게 공격을 이어가면서 낙승을 거뒀다.
2세트에서 '따효니'의 기공사를 선봉으로 내놓은 로아쪼아는 '소밍'의 바드를 잡아냈지만 흑두루미의 차봉 '닥쵸'의 데모닉에게 허무하게 잡히고 말았다. 하지만 '김반희'의 버서커가 데모닉을 끊어내면서 분위기를 가져가는 듯했던 로아쪼아는 '로복'의 블래스터의 체력을 얼마 뽑아내지 못하면서 대장인 '이다'가 출격해야 했다. '로봇'은 '이다'의 인파이터를 상대로 일정 거리를 유지하면서 플라즈마에 이은 개틀링건으로 체력을 줄였고 마무리까지 해내면서 2킬을 추가, 흑두루미의 승리를 확정지었다.
마포=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