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2019 결승
▶펀플러스 피닉스 1-0 G2 e스포츠
1세트 펀플러스 피닉스 승 < 소환사의협곡 > G2 e스포츠
펀플러스 피닉스가 G2 e스포츠의 스플릿 운영에 대한 해법을 완벽하게 제시하면서 1세트를 가져갔다.
펀플러스는 10일 프랑스 파리 아코르 호텔 아레나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2019 결승전 G2 e스포츠와의 1세트에서 라이즈를 스플릿 푸시의 핵심으로 사용하려던 상대 전략을 깔끔하게 막아내고 승리했다.
펀플러스는 3분에 '김군' 김한샘의 갱플랭크가 상단을 압박했고 미드 라이너 '도인비' 김태상의 노틸러스가 순간이동으로 합류한 뒤 점멸까지 쓰면서 G2 e스포츠의 톱 라이너 'Wunder' 마르틴 한센의 라이즈를 공격했고 정글러 'Tian' 가오티안량의 리 신까지 공격에 가담하면서 첫 킬을 올렸다. 4분에는 가오티안량의 리 신과 김한샘의 갱플랭크가 한센의 라이즈를 협공하면서 추가킬을 챙겨갔다.
G2는 9분에 하단 정글에 숨어 있던 가오티안량의 리 신을 원거리 딜러 'Perkz' 루카 페르코비치의 바루스가 확인하자마자 부패의 사슬로 묶었고 미드 라이너 'Caps' 라스무스 빈테르의 파이크가 합류하면서 깔끔하게 잡아냈다.
G2가 상단으로 바루스와 탐 켄치를 이동시키면서 압박하자 서포터 'Crisp' 리우칭송의 쓰레쉬가 사형선고로 페르코비치의 바루스를 끌고 온 펀플러스는 수풀에 숨어 있던 리 신이 용의 분노로 걷어차면서 킬을 추가했다. 4인 다이브를 통해 하단에 있던 한센의 라이즈를 끊어낸 펀플러스는 하단 외곽 2차 포탑까지 파괴하면서 골드 격차를 벌렸다.
협곡의 전령을 사냥한 G2는 13분에 상단에 사용하면서 포탑 2개를 연달아 파괴햇고 16분에는 중앙 늪 지역에서 리우칭송의 쓰레쉬를 끊어낸 뒤 중앙 외곽 1차 포탑도 깼다.
10분 이상 큰 전투 없이 대치하면서 성장하던 두 팀의 분위기는 30분에 화염 드래곤 지역 전투에서 엇갈렸다. G2가 화염 드래곤을 사냥하고 빠지려 하자 뒤를 잡은 펀플러스는 'Mikyx' 미하엘 메흘레의 탐 켄치를 끊어냈고 본진으로 돌아가려던 엘리스와 바루스를 가오티안량의 리 신이 용의 분노로 걷어차면서 둘다 잡아냈다.
내셔 남작까지 가져간 펀플러스는 중앙 압박 과정에서 'Caps' 라스무스 빈테르의 파이크를 끊어냈고 한센의 라이즈까지 제거하면서 억제기를 무너뜨렸다. G2가 상단으로 5명이 모이면서 억제기 앞에서 싸움을 열자 장로 드래곤으로 가던 펀플러스는 싸움에 응대하면서 3킬을 추가했고 장로 드래곤까지 챙겼다.
37분에 내셔 남작을 다시 챙긴 펀플러스는 G2가 스플릿을 통해 변수를 만들려고 할 때마다 화력 담당들이 본진으로 귀환하면서 수비했고 나머지 4명은 포탑을 무너뜨렸다. 40분에 중단 수풀 지역에서 라이즈를 끊어낸 펀플러스는 중앙 돌파를 성공하면서 넥서스까지 무너뜨리고 기선을 제압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