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질 EA 피파온라인4 챔피언스컵(이하 EACC) 윈터 한국대표 선발전에서 엘리트가 EACC 정복을 위해 첫 걸음을 뗀다.
팀 소속 선수들이 자주 바뀌는 다른 팀들과 달리 엘리트의 경우 몇 년째 멤버 교체 없이 원창연, 변우진, 차현우가 팀워크를 맞추고 있다. 워낙 오랜 시간 함께 해왔기 때문에 세 선수의 호흡은 이제 눈빛만 봐도 마음을 아는 수준이다.
성적도 훌륭하다. 자타가 공인하는 피파온라인4 최강자 원창연을 보유하고 있는데다 차현우가 급성장하며 팀의 기둥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변우진은 항상 부담스러운 선봉으로 나서 팀의 분위기 메이커를 자청한다.
그러나 엘리트는 아쉽게도 아직까지 EACC 우승컵이 없다. 항상 EACC 본선에는 이름을 올리고 모든 국가들의 집중 견제를 받으며 우승 후보 0순위로 꼽히지만 이상하리만큼 본선에서는 운이 따라주지 않는 모습이다. 지난 EACC 스프링에서도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며 '무관의 제왕'이라는 타이틀을 떨쳐내지 못했다.
엘리트는 이번에야 말로 EACC에서 반드시 우승하겠다는 각오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한국대표 선발전부터 넘어야 한다. 다행히 엘리트가 속한 A조에서는 엘리트가 견제할 팀이 딱히 보이지 않기에 무난하게 상위 라운드로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우승컵에 목마른 엘리트가 EACC 우승을 위한 첫 걸음을 성공적으로 내딛게 될지 13일 풀리그 경기에 관심이 모인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