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민이 이끄는 성남 FC는 16일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진 EA 피파온라인4 챔피언스컵(이하 EACC) 윈터 한국대표 선발전에출전해 EACC 진출권을 두고 Eunice, 리바이브와 풀리그를치른다.
지금까지 성남 FC는 김정민을 중심으로 김관형, 강성훈이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춰왔다. 피파 시절부터 함께했던 세선수는 피파온라인 시리즈를 거치면서 지속적으로 관계를 유지했다. 세 선수가 한 팀을 이루고 난 이후에는수년간 같은 조합을 유지하며 리그에 참여했다.
그러나 이번 EACC 선발전에는 강성훈 대신 송세윤의 이름이 올라있다. 강성훈이 군의 부름을 받은 상황이라 새로운 선수 영입이 불가피했던 것이다. 팬들에게는익숙하지만 성남 FC라는 이름에는 다소 낯선 송세윤이 김정민-김관형과함께 하게 된 이유다.
김정민은 "강성훈의 빈자리를 메울 선수에 대해 고민이 많았는데 염두에두고 있던 송세윤 선수가 함께 할 팀을 구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곧바로 연락했다"며 "송세윤 선수도 흔쾌히 들어오겠다는 의사를 전해와 이번 시즌 함께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송세윤은 피파온라인4 프리시즌에서 '피파4 최강자'라 불리던 원창연 그리고 '피파황제' 김정민까지 모두 무너트리고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실력을 인정 받은 선수다. 또한 피파온라인3로 진행된 2016년 EACC에서 강성훈-이상태와 함께출전해 우승을 차지한 경험이 있다.
김정민은 "실력은 이미 검증 받은 선수이고 경험도 충분하기 때문에강성훈의 빈자리를 채우는데 큰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며 "무엇보다나와 (김)관형이의 말을 (강)성훈보다 잘 듣는다(웃음)"고 전했다.
송세윤과 새롭게 호흡을 맞추는 성남 FC는 리바이브, Eunice와 풀리그를 치른다. 두 팀 모두 대회 경험이 없는 아마추어선수들로 구성돼 있기에 충분히 할만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하지만 지난 A조 풀리그에서 우승후보 엘리트가 신예들에게 고전한 것을 생각해 보면 결코 방심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김정민은 "새롭게 선수도 보강됐고 우승에 대한 염원도 간절한 만큼이번 EACC 한국 대표로 꼭 선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각오를 전했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