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은 공식 SNS를 통해 16일 서브 힐러 김준근을, 17일 서브 탱커 김태홍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오버워치 리그 2019시즌을 16등으로 마무리한 휴스턴은 활발하게 이적 시장에 참여하고 있다. 휴스턴은 'Hydration' 주앙 페드루 고이스 텔리스와 'blase' 제프리 쩡을 영입한 데 이어 이번 영입으로 로스터에 두 명의 선수를 더했다.
김준근은 지난 15일 밴쿠버 타이탄즈를 떠났다. 밴쿠버에서 적은 출전 시간에도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던 김준근은 휴스턴으로 소속팀을 옮기며 계속해서 리그에서 활약을 보여주게 됐다. 'Hasha' 하샤 반디 감독과 재회한 김준근이 휴스턴의 반등을 이끌 수 있을지가 관심을 모은다.
LW 블루에서 오버워치 프로게이머 활동을 시작한 김태홍은 리그 출범 후 뉴욕 엑셀시어에 합류해 두 시즌을 함께 했다. 리그 최고의 디바 플레이어로 손꼽힌 김태홍은 2019시즌 종료 후 뉴욕과 계약을 마쳤고 휴스턴이 김태홍을 영입하며 취약했던 서브 탱커 자리를 보강했다.
미국을 비롯한 서구 선수들을 중심으로 팀을 꾸렸던 휴스턴은 한국 코치진과 '아르한' 정원협과 결별한 후 다시 두 명이 한국인 선수를 합류시켰다. 변화를 꾀한 휴스턴의 2020시즌 행보가 주목된다.
김현유 기자 hyou0611@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