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은 19일 공식 SNS를 통해 임요환과 크리에이터 및 스트리머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임요환은 SK텔레콤 T1이 창단할 수 있었던 핵심 선수였다. 한빛소프트 스타리그와 코카콜라 스타리그에서 연이어 우승을 차지했던 임요환은 개인 리그에서 맹위를 떨쳤고 프로리그에서도 팀의 정신적인 지주로 활약하면서 SK텔레콤의 오버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2006년 공군 에이스에 입대한 임요환은 2008년말 전역했고 2010년 6월 SK텔레콤을 떠나면서 스타크래프트2 선수 겸 지도자로 활약했다.
2012년 SK텔레콤 T1의 사령탑으로 복귀한 임요환은 1년 동안 팀을 이끌었지만 건강상의 문제로 감독직을 후배인 최연성에게 내주면서 e스포츠 업계를 떠났다. 임요환은 2018년 개장한 e스포츠 명예의 전당에도 아너스로 추대된 바 있다.
T1은 SK텔레콤 T1의 적자로서 임요환이 갖고 있는 가치를 높이 평가했고 e스포츠 스트리머와 크리에이터로서 활용하면서 팬층을 넓히기 위해 영입한 것으로 보인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