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FC 2대0 전남드래곤즈
1세트 김관형 3대2 정성민
2세트 김정민 3대0 이호
성남 FC가 노장들의 맹활약으로 전남드래곤즈에 완승을 거뒀다.
성남 FC는 20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진 EA 피파온라인4 챔피언스컵(이하 EACC) 윈터 한국대표 선발전 8강 A조 2경기에서 김관형과 김정민이 각각 정성민과 이호를 상대로 골잔치를 벌이며 손쉽게 승자전에 올랐다.
첫 세트에는 성남 FC가 김정민 대신 김관형을 먼저 내보내는 변수를 뒀다. 지금까지 항상 김정민이 선봉으로 출전했기에 어떤 이유였는지 궁금증이 생길 수밖에 없었다. 전남드래곤즈는 에이스 정성민을 1세트에 내보내 기선을 제압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먼저 호날두로 선제골을 성공시킨 김관형은 정성민에게 동점 골을 허용했지만 곧바로 추가 골을 넣으면서 노장의 탄탄함을 보여줬다. 그러나 정성민 역시 만만치 않았고 반데이크로 동점골을 넣으며 두 선수는 전반전 골잔치를 벌였다.
후반전 76분 김관형이 굴리트로 세번째 골을 넣으면서 정성민의 추격 의지를 꺾어 놓았다. 김관형은 수비에 치중하면서 정성민의 공격을 차단했고 결국 3대2로 김관형이 승리를 따냈다.
2세트에 출전한 성남 FC 김정민은 전남드래곤즈 이호를 상대로 여유넘치는 플레이를 보여줬다. 세 명의 공격수로 엄청난 공격을 퍼부은 김정민은 무려 세 골을 넣으며 이호를 압박했다. 결국 3대0 완승을 거둔 김정민은 팀을 승자전에 올려 놓는데 성공했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