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은 23일 공식 SNS를 통해 2020 오버워치 리그에 참가할 로스터를 발표했다. 2019시즌 종료 후 우승 멤버들을 모두 떠나보낸 런던은 컨텐더스에서 활약했던 선수들을 대다수 영입하며 선수단을 꾸렸다.
먼저 런던은 젠지에서 세 명의 선수를 영입했다. 서울 다이너스티에서 서브 힐러 '하일리' 이성혁을, 컨텐더스 팀에서 메인 딜러 '글리스터' 임길성을 영입했다. 또한 젠지 연습생 출신의 '생귀나르' 임민규가 런던에 합류하며 아마추어 선수에서 리거까지 이례적인 고속 진급을 이뤄냈다.
메인탱커는 중국 컨텐더스 린간 e스포츠&후야의 '증맥' 최대한이 맡게 됐다. 딜러진의 한 자리 역시 한국 컨텐더스 출신이 채웠다. 2018년 러너웨이의 무패 우승을 함께한 '슈이' 이동재가 서브 딜러로 런던에 합류했다.
런던은 이전에 퓨전 유니버시티의 서브 탱커 '베르나르' 신세원과 '퓨즈' 김태훈을 영입했던 바 있다. 또한 기존 선수단 중 '크리링' 정영훈이 잔류하며 8명의 로스터를 완성했다. 아직 리그에서 검증이 필요한 어린 선수들로 팀을 꾸린 런던이 2020시즌 초대 챔피언의 위상을 되찾을 수 있을지가 주목된다.
김현유 기자 hyou0611@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