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는 27일 SNS를 통해 오지환을 코치로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오지환은 지난 23일 자신의 SNS를 통해 "정말 많은 고민 끝에 남들보다 빠르게 선수 은퇴를 결정했다"라면서 "이뤄낸 것 없이 빠르게 은퇴하는 것이 스스로 부끄럽고 분하지만 코치로서 새로운 도전을 해보겠다"라고 전한 바 있고 진에어 그린윙스가 영입하면서 오지환이 지도자로 출발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었다.
1997년생으로 올해 22세인 오지환은 2016년부터 프로게이머로 활동을 시작했고 로캣을 거쳐 진에어 그린윙스에서 뛰면서 챔피언스 코리아를 경험했다. 2018 시즌 콩두 몬스터 소속으로 활동했던 오지환은 2018년 서머 시즌 리그 오브 레전드 마스터 시리즈의 지-렉스로 이적해 팀을 월드 챔피언십에 올려 놓았지만 로스터에서 제외되며 직접 뛰지는 못했다. 2019년 서머 오세아니아리그의 다이어 울브즈에 들어가서 월드 챔피언십을 다시 노렸던 오지환은 4위에 머무르면서 목표 달성에 실패했다.
천정희 코치를 먼저 임명한 진에어는 차지훈 감독에 이어 오지환을 영입하면서 챔피언스 코리아 승격이라는 목표를 위한 코칭 스태프 선임을 거의 완료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