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스타크래프트 리그 시즌4 결승
▶정윤종 1-0 이재호
1세트 정윤종(프, 1시) 승 < 매치포인트 > 이재호(테, 7시)

정윤종이 초반 정찰부터 셔틀 견제, 아비터 활용까지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기선을 제압했다.

정윤종은 29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코리아 스타크래프트 리그 시즌4 결승전 이재호와의 1세트에서 질럿 밀어 넣기를 통해 이재호의 전략을 간파했고 리버 견제도 성공했으며 인구수 200을 채운 뒤 전투에서도 완승을 거뒀다.

정윤종은 질럿 1기와 드라군 1기로 최고의 효과를 냈다. 이재호가 팩토리를 4개로 늘리는 타이밍에 벙커를 무시하고 질럿 1기를 밀어넣으며 정찰에 성공한 정윤종은 이재호가 건설하고 있던 팩토리 2개를 취소시켰다.

드라군 6기로 이재호의 앞마당을 두드렀던 정윤종은 탱크가 생산되자 되루 뺐고 3시 지역 넥서스를 완성시켰다. 게이트웨이를 늘리면서 셔틀을 연달아 생산한 정윤종은 첫 셔틀에 리버를 태워 이재호의 앞마당과 본진을 공략하면서 SCV를 줄여줬다.

셔틀을 3기까지 뽑은 정윤종은 미사일 터렛을 짓지 않은 이재호의 약점을 파고 들었다. 셔틀에서 질럿과 리버를 떨구면서 9시 방어선을 공략했고 탱크 숫자를 대거 줄였다.

아비터를 확보한 정윤종은 테란의 본진에 리콜을 시도했지만 마인 위에 소환한 탓에 병력이 허무하게 잡혔다. 하지만 본진에 10개 이상의 게이트웨이를 확보하고 있던 정윤종은 금세 인구수 200을 채웠고 아비터의 스테이시스 필드를 제대로 사용하면서 이재호의 언덕 위 병력을 모두 잡아내고 1대0으로 앞서 나갔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