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트 3대1 뉴클리어
1세트 변우진 2대1 박준환
2세트 변우진 1대0 유민재
3세트 변우진 2대2 양진협
4세트 원창연 2대0 양진협
엘리트에게 가장 큰 숙제가 해결됐다. 변우진이 2킬로 부진에서 완전히 벗어나면서 팀에 EACC행 티켓을 선물했다.
엘리트는 30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진 EA 피파온라인4 챔피언스컵(이하 EACC) 윈터 한국대표 선발전 B조 최종전 경기에서 뉴클리어를 상대로 변우진이 2킬 맹활약을 펼친 끝에 승리를 따냇다.
고정된 순서로 상대방에게 맞춤 전략을 세우는데 용이하게 만들었던 엘리트. 지난 경기에서 엘리트는 아프리카 프릭스 B팀에게 완패를 당하며 출전 순서 고정이 좋지 않은 전략임을 시인하기도 했다.
그러나 최종전에서 엘리트는 또다시 첫번째 주자로 변우진을 내세웠다. 물론 승자연전방식으로 진행되기에 순서가 크게 상관 없을 수도 있지만 변우진은 선제골을 성공시키고도 곧바로 동점골을 내주면서 수비 약점을 그대로 드러냈다.
연장전까지 간 승부에서 변우진은 고질적인 수비 불안을 극복한 모습이었다. 연장 후반 선제골을 성공시킨 뒤 또다시 불안한 상황에 놓였지만 끝까지 한 골차 승부를 잘 지켜내면서 결국 오랜만에 승리를 따냈다.
변우진에게는 한 번의 승리가 필요했던 것처럼 보였다. 박준환에게 승리한 변우진은 유민재와의 맞대결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한 골차 승리를 거두며 2킬을 기록, 뉴클리어 최종 보스인 양진협을 불러 들였다.
양진협과의 경기에서도 변우진은 전반전에서 무려 두 골을 넣으며 화끈한 공격축구를 선보였다. 그러나 또다시 수비 약점을 드러내며 동점골을 허용, 승부는 연장전으로 이러졌다. 연장전에서도 골은 나오지 않았고 승부차기 끝에 양진협이 승리하며 기사회생했다. 변우진은 올킬을 눈앞에 두고 아쉽게 놓치고 말았다.
엘리트는 두번째 주자로 원창연이 출전했다. 원창연은 전반전 한 골, 후반전 한 골 등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펼친 끝에 2대0으로 승리, 마지막 남은 EACC 한국대표 선발 티켓을 획득했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