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는 2일 공식 SNS를 통해 "MVP LoL 팀의 해체를 결정하게 되었다"며 "지난 달 MVP LoL 팀 소속 선수 및 감독 코치진과 상호합의하에 전완 계약 종료 및 해지를 했다"고 밝혔다. MVP는 "열심히 활동해 준 선수단의 노고와 끝까지 MVP 팀을 응원해주신 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2012년 창단된 MVP는 2013년 LCK 우승을 거머쥐며 강팀으로 도약했다. 2015년 재창단을 선언한 MVP는 LCK가 10팀 체제로 개편된 후 처음으로 승격에 성공했고 2017 LCK 스프링에서는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며 승격팀 돌풍을 일으켰다. MVP는 독특한 밴픽과 끈끈한 경기력으로 성적과 재미를 모두 잡아내며 전성기를 달렸다.
하지만 MVP는 이후 긴 부진에 빠졌다. 2019 스프링 승강전에서 챌린저스로 강등된 MVP는 챌린저스에서도 어려움을 겪었고 2019 챌린저스 코리아 서머 7위를 기록하며 또 한 번 승강전으로 떨어졌다. MVP는 챌린저스 승강전을 앞두고 해체를 선언하며 8년여의 역사를 마무리했다.
김현유 기자 hyou0611@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