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X는 9일 공식SNS에 홍창현의 자필 사과문을 올렸다. 해당 사과문에서 홍창현은 "현재 커뮤니티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부분에 대해 사과하려 한다"라면서 "과거 개인 SNS에 특정인을 비하하는 인터넷 용어를 사용했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홍창현은 "친구들이 가끔씩 쓰는 용어였고 뜻과 의미를 정확히 인지하지 않은 상태로 공개적인 장소에서 잘못된 용어를 사용해 많은 분들에게 불쾌감을 드렸다"라면서 "이번에 논란이 된 사이트를 비롯해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키는 등 논란이 많은 사이트들을 한 번도 이용해 본 적이 없지만 모르고 썼더라도 잘못된 행동이라는 점을 확실히 인지했고 죄송하다. 모든 행실과 언행에 있어 주의하고 조심하겠다"라고 사과문을 올렸다.
2020 시즌을 앞두고 1군으로 콜업되면서 관심을 모았던 홍창현은 4년 전 페이스북에 일간 베스트에서 사용하는 용어들로 구성된 글을 적었던 사실이 밝혀지면서 최근 커뮤니티에서 논란이 됐다.
드래곤X는 "홍창현과 관련된 사태에 대해 책임을 느끼며 재발 방지를 위해 24시간 내에 모든 선수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려 한다"라며 "올바른 인식을 지닌 프로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홍창현에게는 사회 봉사 20시간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