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K는 12일 공식 SNS를 통해 성연준의 합류 소식을 밝혔다. APK는 "감탄밖에 안 나오는 '각도기 발차기' 그리고 '배달의 민족 킥' 하면 떠오르는 그 정글러"라고 성연준을 소개하며 "LCK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 테니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성연준은 2015년 스베누에서 LoL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이후 LPL로 넘어가 아이메이, 로그 워리어스, 징동 게이밍을 거쳤다. 성연준의 리 신은 메타와 상대 팀에 상관없이 맹활약을 펼치며 리 신을 필수 밴 카드로 만들었다. 성연준은 APK에 합류하며 3년여 만에 LCK로 복귀하게 됐다.
성연준은 "힘들었던 3년 전의 기억을 극복하고 다시 도전하기 위해 LCK에 왔다"며 "도전자의 입장에서 항상 노력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APK 합류 소감을 밝혔다. 성연준은 "한국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LPL의 경험을 바탕으로 APK 팀원들과 좋은 성적 내겠다"는 각오를 밝히며 "'시크릿' (박)기선이 형과 다시 한 번 함께 도전 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APK는 성연준을 영입하며 '카카오' 이병권의 빈자리를 채웠다. LCK 승격 후 적극적인 영입 행보를 보이고 있는 APK는 로스터를 마무리해가는 단계에 있으며 코치 영입은 계속해서 진행 중이다.
김현유 기자 hyou0611@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