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FC 0대0 DFB 게이밍
1세트 김정민 1대1 쩡샤오즈
2세트 김관형 1대1 아띳
3세트 송세윤 1대1 디쉰러
성남 FC 세 선수 모두가 선제골을 내준 위기의 상황에서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승점 3점을 획득했다.
성남 FC는 12일 서울 서초구 넥슨 아레나에서 개막한 피파온라인4 아시아 글로벌 e스포츠 대회 EA 피파온라인4 챔피언스컵(이하 EACC) 윈터 2019에서 중국 대포 DFB 게이밍을 맞아 전반전 내내 끌려다니다가 후반전 동점골을 넣는 패턴으로 세 선수 모두 무승부를 기록했다.
1세트는 성남 FC에서는 김정민, DFB 게이밍에서는 쩡샤오지에가 출전했다. 쩡샤오지에는 EACC 출전이 처음이기 때문에 긴장할 수밖에 없었고 이에 비해 김정민은 여유가 넘쳤다.
김정민은 몇 번의 위기를 가볍게 넘긴 뒤 전반전 30분경 굴리트의 기가 막힌 침투에 이은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나 쩡샤오지에도 전반전이 끝나기 바로 직전 굴리트로 동점 골을 뽑아 내면서 경기는 팽팽하게 흘러갔다.
EACC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린 경험이 있는 아띳이 출전하면서 중국 대표 DFB게이밍은 승점 3점을 무조건 따겠다는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아띳은 전반 35분 베일로 선제골을 먼저 넣으면서 후반전에서는 완벽한 수비에 성공, 이대로 승점 3점을 따내는 듯 보였다.
골 결정력 부족으로 계속 아쉬움을 삼켜야 했던 김관형은 끈질긴 공세 끝에 경기가 끝나기 1분 전 굴리트로 극적인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김관형까지 무승부가 되면서 성남 FC는 승점 2점으로 마지막 주자인 송세윤을 출전 시켯다.
3세트에 출전한 성남 FC 송세윤은 DFB 게이밍의 마지막 주자를 맞아 전반 28분 굴리트에게 선제골을 내주면서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앞의 두 선수와 마찬가지로 경기 끝나기 십분 전 동점골을 성공시키면서 가까스로 패배를 벗어났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