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VSG 아레나에서 열린 제11회 e스포츠 월드 챔피언십에서 한국 대표 배재민과 김동기의 희비가 엇갈렸다. 철권7 종목에 나선 배재민은 4강에 올랐지만 PES 2020 종목에 출전한 김동기는 16강에서 탈락했다.
12일 진행된 조별 풀리그에서 A조 전승을 기록하며 16강에 올라온 배재민은 토너먼트 첫 상대인 멕시코 대표를 4대0으로 물리친 뒤 8강에서는 미국 대표를 4대2로 격파하면서 4강 티켓을 손에 넣었다. 14일 열리는 4강에서 배재민은 핀란드 대표와 결승 진출을 놓고 일합을 벌인다.
PES 2020 종목에 출전한 김동기는 16강 토너먼트에서 이탈리아 선수에게 패하면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한국팀이 출전하지는 않았지만 정식 종목 가운데 하나인 도타2에서는 스웨덴과 태국이 각각 필리핀과 핀란드를 꺾으면서 결승에 진출했다. 3위 결정전에서는 핀란드가 필리핀을 2대0으로 격파하면서 동메달을 확정지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