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시NRMOD 2대0 TNP 레드
1세트 간문키얏 2대1 타나낏
2세트 암란가니 1대0 소라윗
3세트 이크바 1대1 티덱
플래시NRMOD에게 '땡큐'라는 단어가 절로 나온 경기였다. 감스트 게이밍이 플래시NRMOD 덕에 8강 진출에 성공했다.
플래시NRMOD은 14일 서울 서초구 넥슨 아레나에서 개막한 피파온라인4 아시아 글로벌 e스포츠 대회 EA 피파온라인4 챔피언스컵(이하 EACC) 윈터 2019 C조 조별 풀리그 3경기에서 디펜딩 챔피언 TNP 레드에게 승점 1점만 허용하며 대승을 거뒀다. 덕분에 TNP 레드에게 골득실에서 앞서 있던 감스트 게이밍이 8강에 진출할 수 있었다.
해외 팀들의 맞대결이었지만 이 경기 결과에 따라 감스트 게이밍의 운명이 결정되기 때문에 다른 경기들보다 더욱 집중해서 볼 수밖에 없었다.
우선 감스트 게이밍이 올라가려면 플래시NRMOD이 이기는 것이 중요했다. TNP 레드가 승점 2점을 획득하면 감스트 게이밍이 그대로 떨어지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1, 2세트는 한국 팀에게 유리하게 흘러갔다. 간문키얏과 암란가니가 에이스 타나낏과 소라윗을 잡아내면서 TNP 레드가 승점을 한 점도 추가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3세트에서 감스트 게이밍에게 좋지 않은 소식이 들려왔다. 마지막 세트에 출전한 티덱이 이크바에게 선제골을 넣으면서 승점을 획득할 기회를 잡은 것이다. 골 득실에서도 감스트 게이밍이 앞서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한국 팬들은 이크바를 응원할 수밖에 없었다.
절체 절명의 순간 이크바가 결국 골을 성공시켰고 동점이면 탈락하는 TNP는 통한의 눈물을 흘렸다. 반면 감스트 게이밍은 샌드박스 게이밍과 마찬가지로 골 득실차이에서 앞서며 가까스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