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시 게이밍은 18일 이정현이 코치로 팀에 합류했다고 공개했다. 지난 16일 '꼬마' 김정균을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밝힌 비시 게이밍은 이정현까지 코치로 합류하면서 SK텔레콤 T1을 이끌었던 두 명의 지도자와 2020년을 함께 한다.
이정현은 SK텔레콤 T1이 처음으로 월드 챔피언십을 우승한 2013년 서포터로 활동한 했으나 건강이 좋지 않아 선수 생활이 어렵다고 판단, 지도자로 전향했다.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뒤 여러 팀과 지역을 옮겨 다닌 이정현은 2016 시즌과 2018 시즌 SK텔레콤 T1에서 김정균 감독과 함께 하기도 했다. 올해 스프링 시즌에는 유럽 팀인 미스피츠 게이밍을 맡았던 이정현은 서머에서는 일본의 센고쿠 게이밍을 지도했지만 정규 시즌 6위에 그쳤다.
2020년을 앞두고 김정균 감독이 T1을 떠나기로 결정한 뒤 비시 게이밍에 자리를 잡았고 2017년 이 팀에서 지도자로 활동한 경험이 있는 이정현까지 합류하면서 어떤 효과를 만들어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