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스트 게이밍 1대2 뉴비
1세트 하동진 0대1 황 진윈(승부차기 3대5)
2세트 이동준 1대0 위릿폰 판타라
3세트 박기홍 2대2 리 시준(승부차기 4대5)
난적을 상대로 너무나 잘 싸웠지만 결과는 패배였다.
감스트 게이밍은 19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진 피파온라인4 아시아 글로벌 e스포츠 대회 EA 피파온라인4 챔피언스컵(이하 EACC) 윈터 2019 8강 듀얼토너먼트 A조 2경기서 우승 후보 뉴비를 상대로 분전했지만 너무나 아쉽게 승부차기에서 두 번이나 패하며 패자조로 내려갔다.
1세트는 항상 마지막 주자로 출전한 하동진이 선봉으로 나섰다. 긴장할 수밖에 없는 경기에서 첫경기라는 부담감을 자신이 감당하겠다는 의도로 보였다.
하동진의 상대인 뉴비의 황 진윈은 베일로 삼각 패스 이후 깔끔하게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위축될 수도 있는 상황에서 하동진이 곧바로 동점골을 넣으면서 안도의 한숨을 내쉴 수 있었다.
후반전 하동진이 두 번의 찬스를 얻었지만 아쉽게 골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연장전에서도 승부를 내지 못한 두 선수는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하동진은 최선을 다했지만 세번째 키커의 골이 막히면서 아쉽게 패하고 말았다.
1세트에서 패한 감스트 게이밍은 2세트에서 에이스 이동준을 내세웠다. 뉴비 역시 에이스 위릿폰 판타라가 출전하기 때문에 2세트는 두 팀의 진검 승부가 예상됐다.
왜 이동준이 에이스라고 불리는지 제대로 보여준 경기였다. 이동준은 전반전 내내 끌려 다니다가 종료 직전 코너킥으로 이어진 기회를 놓치지 않고 호나우두로 선제골을 성공시키며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다.
이후 이동준은 에이스 위릿폰 판타라를 상대로 완벽한 수비 능력을 보여줫다. 결국 이동준은 상대에게 골을 허용하지 않으며 그대로 한 점차 리드를 지켜내면서 EACC 첫 승리를 기록했다.
3세트에 출전한 박기홍은 2세트 이동준의 승리 기운을 그대로 받은 듯 초반부터 날아 다녔다. 전반이 시작되자마자 박기홍은 선제골을 성공시키면서 앞서가는 듯 보였다.
그러나 경험 부족의 약점 또한 보여졌다. 박기홍은 선제골을 성공시킨 이후 연달아 두 번의 패스미스로 상대에게 두 골을 내주고 말았다. 치명적인 실수를 한 박기홍은 이후 계속 끌려 다니며 아쉬운 플레이를 선보였다.
후반전 극적으로 포그바를 활용해 동점골을 넣으면서 기사회생한 박기홍. 연장전에서 골을 넣지 못한 두 선수는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경기를 잘 풀어나가던 박기홍은 승부차기에서 너무나 아쉽게 4대5로 경기를 마무리 하며 통한의 패배를 기록했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