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프릭스는 19일 2020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스플릿 로스터를 완성했다고 밝혔다. 아프리카 프릭스는 서포터 '벤' 남동현을 영입하며 라인별로 2명씩 총 10명의 선수단을 구성했다.
톱 라이너는 3년 재계약을 맺으며 팀 프랜차이즈 스타로 떠오른 김기인과 '브룩' 이장훈이 채웠다. 정글러는 2019 LCK에서 인상적인 경기력을 선보인 '드레드' 이진혁과 '스피릿' 이다윤이 자리 잡았다.
미드 라이너는 풍부한 경험을 보유한 송용준과 '썬' 김태양이, 원거리 딜러는 중국에서 활약한 '미스틱' 진성준과 '쏠' 서진솔이 맡았다. 마지막으로 서포터는 LPL 월드 엘리트(WE)에서 진성준과 호흡을 맞췄던 '벤' 남동현과 젤리' 손호경으로 구성됐다.
새롭게 입단한 남동현은 2016년 중국 인빅터스 게이밍(IG)에서 데뷔한 후 2017년 WE로 이적해 진성준과 함께 LPL 정규 시즌 우승, LoL 월드 챔피언십 4강을 차지한 바 있다. 진성준-남동현은 LPL에서 실력이 검증된 하단 듀오인 만큼 LCK 무대에서도 노련한 운영으로 팀을 받쳐줄 것으로 기대된다.
코치진도 재정비했다. 최연성 게임단 총감독이 다시 LoL팀 지휘봉을 잡았으며 기존 '비닐캣' 채우철코치와 더불어 '액트신' 연형모가 코치로 합류했다. 연형모 코치는 진에어 그린윙스, 나진 블랙 소드 등에서 정글러로 활동했으며 중국의 로얄 네버 기브업(RNG)과 한국의 드래곤X 등에서 코치를 역임했다.
최연성 총감독은 "새롭게 선수단과 코치진을 정비해 2020 시즌에 도전하게 됐다"며 "한 몸처럼 움직이는 팀워크를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아프리카 프릭스 강영훈 사무국장은 이번 리빌딩에 대해 "젊은 피 중심이었던 기존 라인업에 베테랑 선수들의 노련함이 더해졌다"고 평하며 "아프리카 프릭스만의 개성과 끈끈한 팀워크를 조화시켜 향상된 경기력으로 화답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올해 공격적이고 다이나믹한 플레이로 팬들을 매료시켰던 아프리카 프릭스는 2020 시즌에는 안정적인 운영 능력을 더해 LCK 정상으로 나아갈 예정이다.
김현유 기자 hyou0611@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