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은 2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에스플렉스센터 페이스북 게이밍 아레나에서 열린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 서울컵 OSM 2019 1일차 경기에서 39킬 55점으로 1위에 올랐다. 2위는 47점을 획득한 퍼플 무드 e스포츠가 올랐고 3위는 42점을 기록한 DPG 다나와가 차지했다.
미라마에서는 T1이 균형잡힌 모습으로 꾸준히 점수를 챙겼다. 1, 2라운드 모두 원은 라벤티다 동쪽을 중심으로 줄어들었고 T1은 짚더미를 빠르게 장악해 경기를 이어갔다. 1라운드에는 라스칼 제스터와 VSG의 공세에 무너졌고 2라운드에는 중심부와 북쪽 외곽에 각각 위치한 스카이 게이밍 닥락과 리펀드 게이밍의 공격에 탈락했지만 종합 26점으로 선두에 올랐다.
사녹에서 펼쳐진 3라운드에는 T1이 조기에 탈락했지만 쿼드로가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후반부까지 전원 생존했고 일곱 번째 원부터 본격적으로 각도를 넓혀 킬 포인트를 쓸어담아 9킬 1위로 19점을 챙겼다. 4라운드에는 T1과 아프리카 프릭스가 마지막까지 살아남아 순위 경쟁을 펼쳤고 4명이 살아남은 아프리카가 안전지대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적들을 공격해 1위에 올랐으며 T1은 2위를 차지해 선두를 지켜냈다.
에란겔로 전장이 바뀌며 시작된 5라운드에서는 한국팀들이 경기 후반부까지 생존했다. 선두를 달리던 T1은 안전지대 남쪽에서 적들의 공격에 전력을 잃었지만 '제프로카' 최승영이 수류탄으로 3킬을 만들어 킬 포인트를 채우고 7위로 탈락했다. 이후 여덟번째 원에서 쿼드로는 건물을 차지해 아프리카와 DPG 다나와, VSG보다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한 명이 생존한 아프리카는 건물에 숨어 킬 포인트를 챙긴 뒤 2위로 탈락해 쿼드로가 두 번째 치킨을 차지했다.
마지막 6라운드에서는 원이 항구 서북쪽 능선을 중심으로 줄어들기 시작했다. 남쪽에서는 아프리카와 DPG 다나와가 충돌했고 OGN 포스는 서쪽 외곽에서 천천히 진입했으며 북쪽에서는 빅팀 라이즈와 라스칼 제스터가 맞붙었다. OGN 포스는 남쪽에서 다가오는 DPG 다나와를 탈락시켰고 북쪽의 승리팀인 빅팀 라이즈와의 마지막 교전에서 '언더' 박성찬이 뛰어난 개인 기량으로 적들을 순식간에 제압해 경기를 끝냈다.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 서울컵 OSM 2019 1일차
1위 T1(한국) 55점
2위 퍼플 무드 e스포츠(태국) 47점
3위 DPG 다나와(한국) 42점
4위 아프리카 프릭스(한국) 42점
5위 쿼드로(한국) 42점
6위 빅팀 라이즈(인도네시아) 41점
7위 디토네이터(한국) 38점
8위 VSG(한국) 37점
9위 OGN 엔투스 포스(한국) 35점
10위 오피지지 스포츠(한국) 28점
11위 라스칼 제스터(일본) 28점
12위 썬시스터(일본) 28점
13위 리펀드 게이밍(베트남) 26점
14위 스카이 게이밍 닥락(베트남) 22점
15위 토키오 스트라이커(태국) 17점
16위 긱팜(말레이시아) 11점
마포=구남인 기자 ni041372@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