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프릭스와 브리온 블레이드는 23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KeSPA컵 2019 울산 16강에서 락헤드 플레이어즈와 APK 프린스를 각각 2대0과 2대1로 제압하고 8강 1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아프리카는 1세트에서 새로 합류한 '미스틱' 진성준이 하단 라인전에서 연속 킬을 만들어내면서 초반 스노우볼을 만들어냈고 중후반 운영 능력에서도 앞서면서 먼저 웃었다. 2세트에서 락헤드 플레이어즈의 맹공에 휘청거렸던 아프리카는 톱 라이너 '기인' 김기인의 블라디미르가 후반 교전에서 5명 사이로 파고 들어 혈사병을 맞힌 뒤 빠져 나가는 슈퍼 플레이를 펼치면서 역전에 성공, 2대0으로 승리했다.
16강 B조 경기에서는 챌린저스에서 활동했던 브리온 블레이드가 2019년 만날 때마다 고전을 면치 못했던 APK 프린스를 격파하면서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1세트에서 미드 라이너 '지인' 권지인의 신드라가 대박을 터뜨리면서 손쉽게 승리한 브리온은 2세트에서 APK의 톱 라이너 '익수' 전익수의 일라오이와 원거리 딜러 '하이브리드' 이우진의 바루스를 막지 못하고 무너졌다.
3세트에서 하단 라인전을 앞서 나간 브리온은 과감하게 포탑 다이브를 시도했고 4킬을 따내면서 앞서 나갔다. 유리한 고지를 점한 브리온은 킬을 이어가면서 격차를 벌렸고 큰 무리 없이 승리하며 KeSPA컵 2019에서 첫 이변을 만들어낸 주인공이 됐다.
아프리카 프릭스와 브리온 블레이드는 오는 28일 오후 5시에 8강 1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서초=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