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 e스포츠는 25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KeSPA컵 2019 울산 16강 E조 GC 부산 어센션과의 대결에서 2대0으로 완승을 거뒀다.
젠지가 GC 부산 어센션을 격파하는 과정에는 오래 걸리지 않았다. 1세트 초반 하단 다이브를 성공시키면서 킬을 따내기 시작한 젠지는 '비디디' 곽보성의 키아나가 성장했고 라인전과 전투에서 연달아 승리하면서 20분 만에 넥서스를 무너뜨렸다.
2세트에서는 하단 듀오가 맹활약했다. '켈린' 김형규의 블리츠 크랭크가 로켓손으로 끌고 올 때마다 '룰러' 박재혁의 미스 포츈이 화력을 폭발시키면서 연달아 킬을 쌓았다. 하단에서 상대의 톱 라이너 챔피언인 모데카이저와 1대1 승부를 펼쳐 승리할 정도로 성장한 박재혁의 미스 포츈은 마지막 전투에서 트리플킬을 따내면서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클리드' 김태민, '비디디' 곽보성, '라스칼' 김광희, '켈린' 김형규 등 영입한 선수들이 모두 기대에 부응하는 개인기를 보여주면서도 팀 전투에서도 호흡이 맞아 들어가고 있음을 보여준 젠지는 KeSPA컵은 물론, 챔피언스 코리아 정규 시즌에서도 가장 큰 기대를 받는 팀으로 꼽히고 있다.
서초=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