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 KeSPA컵 2019 울산 8강 1R B조
▶kt 롤스터 1-0 한화생명e스포츠
1세트 kt 롤스터 승 < 소환사의협곡 > 한화생명e스포츠
kt 롤스터가 라이즈와 카밀을 활용해 G2 e스포츠식 2-3 스플릿을 선택한 한화생명e스포츠의 전략을 침착하게 막아내고 기선을 제압했다.
kt 롤스터는 28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KeSPA컵 2019 울산 8강 1R B조 한화생명e스포츠와의 1세트에서 G2식 운영을 들고 나온 상대의 움직임을 저지하면서 승리했다.
초반 분위기는 한화생명이 가져갔다. 한화생명은 6분에 kt의 푸른 파수꾼 지역으로 파고 든 '하루' 강민승의 올라프가 '투신' 박종익의 노틸러스를 잡아내면서 첫 킬을 올렸다. 퇴각 과정에서 강민승의 올라프가 잡히긴 했지만 하단 라인을 압박하면서 유리하게 풀어갔고 바다 드래곤을 챙겼다. 협곡의 전령까지 사냥한 한화생명은 상단으로 강민승의 올라프가 올라갔고 소환하면서 첫 포탑까지 무너뜨렸다.
한화생명은 14분에 바람 드래곤을 챙기긴 했지만 kt가 드래곤 굴 안에 들어왔던 '라바' 김태훈의 신드라를 먼저 끊어냈고 '에이밍' 김하람의 카이사가 사냥 본능으로 '템트' 강명구의 라이즈에게 달라붙여 공격을 퍼부은 탓에 4명을 잃고 말았다.
한화생명은 17분에 '템트' 강명구의 라이즈가 하단으로 순간이동을 쓰면서 넘어왔고 '큐베' 이성진의 카밀과 함께 김준영의 아트록스를 잡아냈다. 공간 왜곡을 통해 2차 외곽 포탑 쪽으로 이동한 한화생명은 포탑을 깨고 유유히 빠져 나왔다.
kt는 19분에 화염 드래곤을 가져갔고 중단을 압박하던 한화생명의 공격을 받아냈다. 상단에서는 '쿠로' 이서행의 카시오페아가 이성진의 카밀을 상대로 솔로킬을 따내면서 반격을 성공했다.
한화생명이 라이즈와 카밀을 하단으로 파견하면서 억제기까지 파괴했지만 kt는 내셔 남작 쪽으로 4명을 배치하면서 사냥을 완료했다. 한화생명이 상단으로 또 다시 라이즈와 카밀을 보내며 억제기를 노렸지만 kt는 노틸러스의 폭뢰와 카이사의 사냥 본능으로 카밀을 끊어냈다.
29분에 내셔 남작을 사냥한 kt는 하단으로 5명이 모이면서 돌파를 시도했고 카밀과 라이즈를 상단에 올려 보낸 한화생명의 약점을 파고 들었다. 박종익의 노틸러스가 닻줄 견인으로 한 명을 끌고 오면서 싸움을 건 kt는 카시오페아와 카이사가 연달아 킬을 만들어내면서 1세트를 가져갔다.
서초=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