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 e스포츠는 29일 일본 도쿄 베이 호텔 쉐라튼 그레이드에서 열린 PJS 윈터 인비테이셔널에서 세 차례 라운드 1위를 거머쥐며 81점으로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PJS 윈터 인비테이셔널은 PJS 시즌4 그레이드1 페이즈2 상위 10개팀과 투표를 통해 선발된 2개팀이 해외 초청팀과 맞붙는 대회로 펍지 코리아 리그에서 젠지 e스포츠와 OGN 엔투스 포스, 디토네이터가 참가했고 펍지 동남아시아 챔피언십에서 아모리 게이밍이 참전했다.
젠지는 미라마에서 열린 1라운드에서 10킬 1위로 20점을 챙기며 단숨에 선두로 등극했고 OGN 포스는 10킬 2위로 젠지를 맹추격했다. 젠지는 2라운드에서도 7킬 5위로 10점을 더하며 2위와 격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사녹에서 열린 3라운드부터 젠지는 본격적인 실력 발휘에 들어갔다. 경기 후반 안전지대 외곽을 돌던 젠지는 디토네이터와 라스칼 제스터, 썬시스터의 교전을 기다리며 능선을 활용해 천천히 진격했고 전투가 벌어지자 안전지대 중심부까지 장악한 뒤 넓게 각을 벌려 킬을 쓸어담아 손쉽게 1위를 차지했다.
에란겔 전장에서 펼쳐진 4라운드에서는 일곱 번째 원까지 전원 생존하며 화력을 뽐냈지만 벌목장으로 진입하는 과정에 라스칼 제스터의 공격으로 인해 2명을 잃으며 위기에 처했다. 하지만 살아남은 '로키' 박정영과 '멘털' 임영수가 끝까지 살아남아 킬 포인트를 추가했고 아모리 게이밍과의 마지막 전투에서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2위를 차지했다.
젠지는 4라운드까지 59점을 획득해 2위인 데토네이션 게이밍 화이트보다 20점 앞서며 사실상 우승을 확정했다. 마지막 라운드에서 게오르고폴 창고 동쪽 평야를 중심으로 전장이 형성됐을 때 강가의 바위를 활용해 무려 15킬을 차지하며 1위에 올라 25점을 추가했다.
이날 경기에서 젠지는 5개 라운드를 통해 2위를 기록한 데토네이션 게이밍 화이트보다 41점 앞선 84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젠지는 우승의 영예와 함께 380만 엔(한화 약 4,033만 원)의 상금을 획득했다.
구남인 기자 ni041372@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