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드박스 게이밍 1-0 그리핀
1세트 샌드박스 승 < 소환사의협곡 > 그리핀
샌드박스 게이밍이 단단한 수비력과 과감한 교전으로 그리핀에 선취점을 올렸다.
샌드박스는 30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KeSPA컵 2019 울산 8강 2R A조 그리핀과의 1세트 경기에서 승리하며 1대0으로 앞서갔다. 샌드박스는 초반 킬을 내줬지만 일방적인 실점을 내주지 않으며 경기를 후반으로 끌고 갔고 조합의 후반 강점을 살려 과감하게 교전을 열며 경기를 뒤집었다.
그리핀이 선취점을 올리며 앞서나갔다. 그리핀은 4분 '내현' 유내현의 키아나가 '타잔' 이승용의 그라가스와 정확한 스킬 연계로 라이즈를 잡으며 첫 킬을 올렸다. 중단에서의 킬로 시야를 확보한 그리핀은 강가 주도권을 쥐고 샌드박스를 압박했다. 그리핀은 9분 키아나가 상단으로 올라가 자르반 4세를 잡아내며 킬을 더했고 첫 드래곤을 차지했다.
불리한 샌드박스의 호수비가 이어졌다. 샌드박스는 13분 협곡의 전령 전투에서 '고릴라' 강범현의 노틸러스가 정확한 초시계로 주요 궁극기를 흘리며 '레오' 한겨레의 바루스가 제압 킬을 챙기고 전령 사냥까지 마쳤다. 샌드박스는 하단에서 킬을 내줬지만 15분 그리핀의 공격을 받아쳐 1대1 교환을 만들었다. 샌드박스는 한 발 빠른 움직임으로 대지 드래곤을 챙기며 추격에 나섰다.
경기는 팽팽하게 진행됐다. 그리핀은 20분 중단에서 그라가스의 술통 폭발이 적중하고 키아나가 뒤를 잡으며 킬 스코어를 6대2까지 벌렸다. 샌드박스가 중단 1차 포탑을 가져가자 그리핀도 대장장이신의 부름과 함께 중단 1차 포탑과 두 번째 드래곤을 가져가며 응수했다. 샌드박스는 30분 드래곤이 나오자 교전을 열었고 바루스의 더블 킬과 함께 두 번째 드래곤까지 챙기며 역전을 노렸다.
샌드박스가 교전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32분 '온플릭' 김장겸의 자르반 4세가 대격변을 시작으로 교전을 열자 성장을 마친 바루스와 '서밋' 박우태의 블라디미르가 화력을 퍼부으며 4킬을 쓸어 담았고 내셔 남작까지 챙기며 순식간에 경기를 뒤집었다. 상단으로 진격하던 샌드박스는 옆을 돈 키아나의 기습에 4킬을 다시 내주며 억제기까지 파괴됐지만 경기를 내주진 않았고 먼저 세 번째 드래곤을 챙기며 만회 득점을 올렸다,
샌드박스가 후반 우위를 살려 승리를 가져갔다. 경기는 어느덧 40분을 넘어섰고 화염 드래곤이 나오며 두 팀이 맞붙었다. 발 빠르게 드래곤을 사냥한 샌드박스는 키아나의 역습에 킬을 내주지 않고 버텼고 그 사이 블라디미르가 그리핀의 진형으로 파고들어 순간적으로 수적 우위를 가져갔다. 샌드박스는 블라디미르의 화력과 함께 그리핀을 쓸어버렸고 42분 에이스와 함께 넥서스를 파괴했다.
김현유 기자 hyou0611@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