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동은 12월 30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은퇴 소식을 전했다. 이희동은 "오늘 이후로 프로게이머를 그만두고 국방의 의무를 지키러 가겠다"고 밝히며 "그동안 응원해주신 모든 팬 분들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했다. 이희동은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되었고 프로게이머를 하면서 많은 것을 배웠고 앞으로 무슨 일을 해도 잘 할 수 있는 용기를 얻었다"는 말로 프로 생활을 마무리했다.
이희동은 2017년 엘리먼트 미스틱(이하 EM)에서 오버워치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이희동은 EM에서 트레이서로 맹활약을 펼치며 에이펙스 챌린저스를 돌파하는데 기여했다. 이후 에이펙스가 컨텐더스로 개편된 후에는 수준 높은 솜브라 플레이를 보여주며 솜브라 장인으로 손꼽혔다.
2019시즌을 앞두고 런던 스핏파이어에 합류하며 오버워치 리그에 입성한 이희동은 솜브라-고츠 조합에서 명불허전의 솜브라 플레이를 펼치고 준수한 브리기테 실력을 보여줬다. 2-2-2 고정이 도입된 스테이지4에서는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고 2019시즌 종류 후 런던과 결별했다. 이희동은 이후 탱커로 포지션을 바꿨으나 군 입대와 함께 은퇴를 선언하며 프로게이머를 그만두게 됐다.
김현유 기자 hyou0611@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