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 종목으로 진행되고 있는 KeSPA컵이 울산 광역시에서 최강을 가린다.
한국e스포츠협회(www.e-sports.or.kr)와 울산광역시, 울산광역시 남구가 공동 주최하고 KBS가 주관 방송하는 2019 리그 오브 레전드 KeSPA컵 울산의 4강과 결승전이 오는 1월3일부터 5일까지 울산광역시에 위치한 KBS울산홀에서 열린다.
2019년 12월 23일 막을 올린 KeSPA컵 울산 대회는 2019년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10개팀, 챌린저스 코리아(CK) 6개팀, 제11회 대통령배 전국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 2개팀, 2020 챌린저스 코리아 예선을 통과한 2개팀 등 프로부터 아마추어 팀까지 총 20개 팀이 출전해 연말을 뜨겁게 달궜다.
KeSPA컵 울산에서 4강에 오른 팀은 샌드박스 게이밍과 T1, 아프리카 프릭스와 드래곤X다. 샌드박스 게이밍은 코칭 스태프와 선수단을 대거 교체한 그리핀을 2대0으로 격파하며 4강에 올랐고 T1은 '반지원정대'라는 별명을 얻으며 승승장구하던 젠지 e스포츠를 2대1로 잡아내며 울산행 티켓을 얻었다. 아프리카 프릭스는 한화생명e스포츠를 2대1로 꺾었고 드래곤X는 월드 챔피언십 진출팀인 담원 게이밍을 2대0으로 제압하면서 4강에 합류했다.
KBS울산홀에서 열리는 4강 1일차에서는 샌드박스 게이밍과 T1이 대결하며 4일 열리는 2일차에서는 아프리카 프릭스와 드래곤X가 대결한다.
5전3선승제로 진행되는 4강에서 승리한 두 팀은 5일 오후 3시부터 진행되는 결승전에서 우승컵과 상금 4,000만 원, 하이퍼X 공인용품을 놓고 대결을 펼친다. 이번 대회 MVP에게는 200만 원의 상금과 긱스타 커스텀 PC가 부상으로 수여된다. 총 상금은 1억 5,800만 원이다.
울산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KeSPA컵인 만큼 현장에서는 직접 관람하러 온 팬들을 위한 이벤트로 마련된다. 현장에 마련된 후원사 부스에서 룰렛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으며, 긱스타 모니터, 하이퍼 엑스 게이밍기어, 제닉스 국가대표 의자, 에이더 손목보호대, 켈미 유니폼 등 다양한 경품이 주어질 예정이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사진=한국e스포츠협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