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울산광역시 남구에 위치한 울산 KBS홀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KeSPA컵 2019 울산 4강 A조 T1과 샌드박스 게이밍의 경기를 보기 위해 현장을 찾은 팬들로 경기장이 가득 찼다.
이번 대회를 준비한 한국e스포츠협회는 티켓 링크를 통해 예매를 진행했다. 1,900석을 마련했고 4강 1차전과 2차전, 결승전 모두 표가 팔렸다.
울산에서 리그 오브 레전드 종목의 KeSPA컵이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기에 경기에 목 말랐던 울산 지역 팬들이 대거 현장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
팬들의 호응도 열정적이었다. 경기가 시작하기 전 선수들의 얼굴이 대형 화면에 보일 때마다 탄성을 질렀고 킬이 나올 때마다 환호하면서 경기를 즐겼다.
협회는 KeSPA컵이 열리기 전인 12월 중순에 5일 동안 울산 라한호텔에서 e스포츠 아카데미 글로벌 캠프를 개최하면서 사전에 붐엄을 일으키기도 했다.
e스포츠 아카데미 캠프는 한국e스포츠협회와 울산광역시, 울산정보산업진흥원이 공동 주최로 나서면서 국제교류, 스포츠, 심리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했고 젠지, T1, 드래곤X의 2, 3군 선수들과 울산의 e스포츠 PC클럽 대표팀 2곳 등 한국 프로 팀 및 아마추어 선수들뿐 아니라, 한국의 e스포츠를 경험하고 싶은 해외 팀들도 참여한다. 홍콩 애티튜드의 1,2군 선수, 아마추어 여성팀, 대만의 대학교 팀 등 약 110여 명이 참가해 화제를 모았다.
울산=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