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너웨이는 2일 공식 SNS를 통해 황연오의 합류 소식을 알렸다. 러너웨이는 "2017 오버워치 월드컵 국가대표이자 전 오버워치 리그 뉴욕 엑셀시어 소속 황연오 선수가 러너웨이와 함께하게 되었다"며 "새로운 선수에게 많은 응원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황연오는 투사체와 히트스캔을 모두 능숙히 다루는 딜러 선수다. 안정적인 샷 능력과 넓은 영웅폭으로 여러 대회에서 높은 캐리력을 보여준 바 있다. 황연오는 오버워치 초창기 LW 레드와 LW 블루를 거치며 최고의 딜러 중 한 명으로 꼽혔다.
황연오는 오버워치 리그 출범 후 나이 제한으로 XL2 아카데미에 합류했고 2019시즌을 앞두고 뉴욕으로 승격됐다. 하지만 리그에서는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며 출전 시간이 줄어들었고 시즌 종료 후 뉴욕과 결별해 FA 상황이 됐다.
2019시즌 종료 후 선수단 대다수를 리그로 떠나보내며 또 한 차례 리빌딩에 나선 러너웨이는 황연오를 영입하며 딜러진의 한 축을 꾸렸다. 주전 메인탱커 '매그' 김태성과 딜러 '어쌔신' 김성원이 팀에 남은 가운데 러너웨이는 서브 탱커 '페이즈' 임시현과 서브 힐러 '리벤지' 안형근, 메인 힐러 '치요' 한현석을 영입하며 로스터 구성에 나섰다.
김현유 기자 hyou0611@dailyesports.com